
요즘 머리 식힐 겸 다른 게임 하나 찾아보다가 우연히 캣 히어로를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귀여운 고양이 나오는 방치형 게임인 줄 알았는데, ‘집사의 꿈속에서 고양이들이 괴물과 싸운다’는 설정이 꽤 독특하더라고요. 딱히 과금할 생각은 없었는데, 일주일 정도 플레이해보니까 어느새 접속해서 이것저것 챙기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요즘은 2주년 이벤트 시즌이라 그런지 콘텐츠가 정말 많아요.
‘깐부 출석 이벤트’, ‘성장 지원 이벤트’ 등 이름만 들어도 뭔가 푸짐할 것 같은 행사들이 한창입니다.
신규 유저는 빠르게 전력 올릴 수 있고, 복귀 유저는 예전 보상들 한 번에 챙길 수 있게 돼 있어서 복귀 타이밍으로도 괜찮은 듯합니다.
저처럼 가볍게 힐링겜 찾는 사람들한테는 지금이 딱 시작하기 좋은 시점이에요.

이번에 5.27.0 업데이트가 적용되면서 플레이 편의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예전엔 자잘하게 불편했던 시스템이 정리되고, 덱 코드 복사 기능이 생겨서 상위 랭커 덱을 그대로 내 프리셋에 옮겨 쓸 수 있게 됐어요. 예전엔 덱 구성을 일일이 따라 하느라 시간 꽤 썼는데, 이제는 버튼 한 번이면 끝. 뉴비나 복귀 유저한테 특히 유용한 기능 같습니다.
또, 미르크의 검은 폭풍 패스라는 시스템이 추가돼서 성장 루트를 따라가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강해지더라고요. 일일·주간 목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레벨이 쑥 올라 있고, 그 과정에서 다이아랑 아이템 보상도 계속 들어와요. ‘자동 성장’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군요.

5.27.0 패치가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6.0.0 대형 업데이트가 열렸습니다. 이번 시즌 테마가 ‘깐부’, 즉 같이 즐기는 걸 강조하더군요. 혼자보단 친구랑 함께 성장하고 보상 받는 시스템이 많아요.
특히 2주년 깐부 출석 이벤트가 11월 6일까지 진행되는데, 매일 접속만 해도 전설 동료 선택권, 다이아, 외형 재료 등 보상이 꽤 후하더라고요. 출석 유지할수록 누적 보상도 커져서 하루만 빼먹어도 아쉬운 수준입니다.
성장 부스팅 특별 출석 이벤트도 같이 열려서, 신규 유저는 초반 성장 자원 몰아 받고 복귀 유저는 빠르게 전력 복구 가능. 다이아랑 룬 소환서도 꾸준히 주니까 플레이 시간 길지 않아도 체감 성장은 꽤 큽니다. 초보자용 버프 시스템도 생겨서 던전이나 메인 퀘스트 난이도도 예전보다 부드러워졌어요.
이건 진짜 편해졌습니다. 이전엔 강화, 합성, 제작, 소환권 같은 걸 하려면 메뉴마다 이동해야 했는데, 이제는 광장 시스템에서 한 번에 해결됩니다. 장비 합성부터 탈것 제작까지 한 공간에서 다 가능하니 흐름이 엄청 매끄러워졌어요.
UI도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바뀌었고, 전환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거래소 재료 회수 오류 같은 자잘한 버그도 고쳐져서 전반적인 안정성이 높아졌더군요. 게다가 격전지 상층 3구역 난이도 하향으로 초·중반 유저들이 진입 장벽 없이 즐길 수 있게 된 점도 좋았습니다.

전투 쪽은 덱 조합이 핵심이에요. 요즘 상위권에서 인기 많은 조합이 ‘고래 해적 덱’인데, 신화 잭모어·잭블루 + 전설 잭도우·잭스트라이커를 중심으로 꾸리면 딜 효율이 꽤 좋습니다. 보스전이든 광역전이든 대응이 유연해서 랭커들이 자주 쓰는 덱이에요.
스킬 세팅은 ‘고래 총공격’, ‘바다의 처형’, ‘고래 함선’이 메인이고 보조로 ‘해적 표식’, ‘마법 방패’, ‘블랙홀’ 넣으면 안정감이 생깁니다. 룬은 고래 스킬 강화 3종 + 마력 관련 옵션 맞추면 완성형.
단점은 마력 소모가 크다는 거라 초반엔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래도 키워두면 손맛 확실합니다. 자동 돌려도 되지만 수동 전투로 때릴 때 타격감이 남다르더군요.

귀여움에 전략까지 챙긴 RPG는 흔치 않습니다. 캣 히어로는 단순 방치형이 아니라 꾸준히 손대면서 성장하는 재미가 있고, 2주년 시즌이라 보상도 역대급이에요. 지금 시작하면 신규는 성장 발판, 복귀는 도약 타이밍이라 딱 맞습니다. 요즘 힐링할 게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캣 히어로 들어가 보세요. 생각보다 금방 빠져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