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서버 안정화 작업으로 비상 근무 체제 중이다.
<던전앤파이터> 시즌2 업데이트가 29일 진행되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해 업데이트를 열심히 진행하는 중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사실 며칠 동안 문제가 많았습니다. 서버도 끊임 없이 점검 상태였고, 게임 좀 하려고 하면 버그가 나오고….
현재 <던전앤파이터>를 즐기는 유저들은 답답한 마음이 가득할 것입니다. 디스이즈게임에서는 지금 네오플에서는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 나갈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네오플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이성진 기자
TIG> 이제 서버가 안정화가 된 것 같은데, 문제가 해결된 것인가?
서광운 실장(왼쪽 사진): 오늘 2시 정각에 서비스가 일단 정상화되었다. 인터뷰를 위해 들어오기 전에 두 가지를 체크하고 왔다. 게임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시스템적으로 동시접속자 부분이 제대로 나오고 있는지 말이다. 지금 보기에는 작은 오류 수정만 남겨 놓은 상태다.
일단 인터뷰에 앞서 <던전앤파이터>를 사랑해주는 유저들에게 죄송하다는 이야기부터 먼저 드리고 싶다. 게임을 몇 분이라도 빨리 제대로 선보이고 싶었던 만큼 제대로 사과의 말씀도 못 드린 것 같아 죄송할 따름이다.
TIG> 긴 시간 게임을 기다린 유저들의 불만이 높은 것 같다.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하루 동안 서비스가 안된 부분에 대한 보상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개발진 모두가 오랜 시간 유저들이 기다려왔던 만큼 최대한 빨리 안정적으로 시즌2를 서비스하는 것이 유저들에 대한 최대의 예의라고 생각했다.
현재 <던전앤파이터> 개발팀은 29일부터 점검 이후 밤을 세워 가며 문제 해결을 위해 달라 붙어있다. 72시간 동안 밤을 세워 이제야 조금 안정화를 시켰음에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우리가 현실적으로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게임을 하는 유저들에게 최대한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TIG> 사전에 테스트를 꼼꼼하게 했었다면 더욱 좋았지 않았을까.
테스트 서버를 열진 않았지만, 내부에서는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통해 매번 200명씩 불러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제 본서버에 적용하기 전까지만 해도 버그를 완전히 잡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기존의 <던전앤파이터> 버전에 시즌2 추가 내용이 업데이트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오류가 발생했다.
애초에 준비 과정에서 무리한 일정을 세워서 이렇게 된 것 아니냐고 질책하는 유저들도 있지만, 장담컨데 내부 테스트와 FGT를 통해 정말 버그가 하나도 없는 상태를 만들었었다. 실제 오픈을 하는 전날까지 확인했었을 때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물론 어떤 말을 해도 변명에 불과하겠지만, 개발진들이 절대 대충대충 해서 발생한 일이 아니다.
TIG> 잘 알겠다. 그렇다면 유저들을 위한 보상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준비되고 있는가?
유저들의 소중한 시간을 <던전앤파이터>로 소실했기 때문에 여기에 중점을 두고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료 아이템은 당연히 시간적인 보상이 이루어질 것이고, 시간을 보상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 준비될 예정이다. 그리고 매직앤파이트 7일짜리 칭호를 제공할 예정이다. 100골드를 제공해 세리아의 패키지를 구입하면 관련된 보상이 들어가 있을 것이다.
TIG>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가장 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개발자들 모두 현재의 문제점들을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 당연한 보상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파악한 부분은 리스트가 20개 정도가 남아 있다. 몬스터가 던전에 낀다거나 렉이 심해졌다거나 하는 등의 버그인데, 지금도 수정 중이고 이번 주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대한 유저들이 접속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작업할 생각이다.
TIG> 현재 네오플 내부적으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깊이 반성을 하고 있다. 그리고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사실 개발을 하다 보면 안전성과 속도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본다. 컨텐츠의 양을 늘리다 보면 안전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반대로 안전성을 따지다 보면 컨텐츠양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물론 네오플은 3년 가까이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오면서 이러한 부분을 어느 정도 해소해왔다. 하지만 또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에 대하여 개발진들 역시 스스로에게 화가 나있는 상태다.
두 달 가까이 대학생들 불러다가 내부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었고 FGT를 통해 200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사전에 문제점들을 열심히 파악했다. 테스트 환경과 실제 서버 환경에서 많은 차이가 나서 발생한 문제였던 만큼 그 문제점들을 거의 파악이 끝났고 수정이 이루어진 상황이다.
TIG> 끝으로 <던전앤파이터>를 사랑하는 유저들과 디스이즈게임 가족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솔직히 다른 말이 필요 없는 것 같다. 서두에서 밝혔듯이 <던전앤파이터>를 사랑해주는 유저들에게 우선 죄송하다는 말, 그리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던전앤파이터> 시즌2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 그리고 남은 버그들의 수정 작업으로 혹여나 임시 점검이 있더라도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