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짝’게임 소개팅이란?] 매주 쏟아지는 모바일게임 중 어느 것을 골라 받아야 할지 난감하시죠? TIG 기자들이 모여서 그날 출시된 신작을 직접 플레이해본 뒤 첫인상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소개팅에 나온 상대를 살펴보듯 신랄하고도(!) 말랑말랑하게(?) 풀어낸 코너의 이름은 바로 신‘짝’게임!
1월 10일 살펴볼 모바일게임은 <세븐데이즈워>, <삼국지PK>, <KBO카드야구>, <롤링플래닛 for Kakao>, <루바루바 for Kakao>까지 모두 5가지입니다. 가볍게 즐기는 퍼즐 게임부터 시간을 들여 플레이할 수 있는 전략 RPG까지 다양한 게임이 나왔죠. 각각 어떤 게임이고 TIG 기자들이 ‘짝’으로 선택한 게임은 무엇일까요? /디스이즈게임 권정훈 기자
1월 10일 애겜촌을 찾은 남자들과 사람(?)

남자 1호(깨쓰통), 남자 2호(한낮), 남자 3호(실리에), 남자가 아닌 사람 1호(꼼신)
오늘의 애겜촌 물은 어때?
게임 1호 <세븐데이즈워>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모리아사가> 시리즈로 유명한 오렌지크루가 개발하고 NHN 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카드배틀 게임. 서비스사에서는 ‘실시간 영토 점령’을 콘셉트로 내세우는 ‘전략 RPG’ 장르의 게임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일반적인 카드 게임에 있는 탐험, 카드 수집과 육성 등의 콘텐츠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며, 핵심 콘텐츠로는 실시간 영토 점령전을 내세운다. 여기에 전략적인 3X3의 덱구성도 주요 콘텐츠로 강조하고 있다.
유저들은 4개의 제국 중 하나를 선택하고 7일 간격으로 벌어지는 전면전에 참가할 수 있다. 승리를 거둘 때마다 해당 영지의 점유율이 올라가는데,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한 제국이 영토를 소유하게 된다는 식. 한편 전투에서는 보유한 카드로 3x3 덱을 만들어서 싸우게 되는데, 덱을 구성한 카드의 종류·등급·배치에 따라서 콤보 보너스가 달라지기에 항상 전략을 고민해야만 한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이게 전략 RPG면, <언리쉬드>는 연애 시뮬레이션이다. ★★
남자 2호: 너와 나의 ‘카드력’을 겨루자. 단, 그게 전부다. ★☆
남자 3호: 기대를 밑도는 평점의 카드배틀 게임. 비주얼은 괜찮다. ★★
사람 1호: 의미 없는 반복 플레이 때문에 힘들다. ★★
게임 2호 <롤링플래닛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2007년 파비욘드더게임이 PC용으로 개발한 게임 <런 도로시>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 바른손게임즈를 통해 카카오 플랫폼으로 출시되었다.
<롤링플래닛 for kakao>는 사방에서 쏟아지는 탄막(운석)을 피하면서, 떨어지는 별은 먹으면 된다는 두 가지 룰만 알면 문제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다. 동그란 행성 위에 서 있는 캐릭터를 향해 우주에서 온갖 운석과 별들이 떨어지는데, 캐릭터를 좌/우로 움직이면서 이들을 피하거나 취해야 한다.
좁은 공간에서 사방에 쏟아지는 운석과 별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캐주얼 게임에서 보기 힘든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캐주얼 모바일 게임의 미학을 충실하게 갖췄다. 하지만 장시간 즐기긴 힘들 듯. ★★★☆
남자 2호: 쫄깃쫄깃 피하는 맛을 잘 살렸다. 하지만 장시간 즐기기는 힘들 듯(2). ★★★☆
남자 3호: 약간의 어지러움을 동반하지만, 신선하고 재미 있는 퍼즐 게임. ★★★☆
사람 1호: 조작은 단순해도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게임. 긴장감이 살아 있다. ★★★☆
게임 3호 <삼국지PK>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삼국지 PK>는 이펀컴퍼니가 선보이는 모바일 전략 SRPG로, 걸그룹 나인뮤지스를 홍보 모델로 발탁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유저가 소유한 영지의 내정과 장수 육성, 그리고 세력전 같은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웬만한 웹게임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콘텐츠가 들어가 있고, 안내 NPC가 시키는 대로 따라만 가도 게임 진행에 무리가 없도록 쉽게 만들었다.
전투에서는 부대마다 미리 전략 행동을 정할 수 있는데, 돌격은 공격에 강하고 공격은 방어에 강하다는 식의 가위바위보 시스템이 잘 녹아 있다. 내정에서도 마찬가지. 한번씩 선택만 해주면 진행은 자동으로 된다. 그러면서도 SNG처럼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눈길을 끌도록 설계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발번역’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다. 장보의 “롤링스턴”은 꿈에서도 나올 듯. ★★★
남자 2호: 콘텐츠만 쏟아부은 전형적인 중국산 게임. 근데 이상하게 계속 붙잡게 된다? ★★★☆
남자 3호: 무난한 삼국지 웹게임 같은데, 의외의 몰입감과 빵 터지는 재미가 있다. ★★★☆
사람 1호: 머리를 싹 비우고 하라는 대로 하면, 의외로 재미를 느끼며 즐길 수 있다. ★★★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아쉬움을 노출했지만, 이것이 의외로 ‘빵’ 터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게임 4호 <KBO카드야구>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KBO카드야구>는 컴투스가 개발한 모바일 CCG(Collectible Card Game)다. 프로야구 초창기부터 최신 2013년까지 실제 한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유명 야구 선수들이 카드로 등장하며, 이들로 팀을 구성해서 NPC나 유저들과 시합하는 게임이다.
아무래도 CCG인 만큼 직접 치고 달리는 플레이는 기대할 수 없지만, 선수 교체 같은 방식으로 유저가 게임에 개입할 수도 있고, 원하지 않으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경기를 자동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시합보다는 선수를 모으고 육성해서 팀을 강하게 만드는 매니지먼트 요소를 더 강조하는 게임이라고 봐도 된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야구 카드게임의 기본은 잘 갖추고 있지만, 야구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즐기기 힘들다. ★★★
남자 2호: 뽑고 덱 짜고 뽑고 덱 짜고…. 나는 버튼 누르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건가? ★★☆
남자 3호: 하드코어하게 즐기기도, 캐주얼하게 즐기기도 애매한 카드게임. ★★
사람 1호: 다른 야구 게임들과 차별되는 특장점을 모르겠다. ★★

게임 5호 <루바루바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루바루바 for kakao>는 ‘루바’라는 정육면체 캐릭터를 굴려서 화면에 표시되는 모든 타일을 ‘R’로 바꾸는 것이 목적인 캐주얼 게임이다. 쉬울 것 같지만 루바를 향해 굴러오는 검은 정육면체 ‘푸터’를 피해야 하고 제한 시간 내에 모든 타일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긴장감과 전략성이 살아 있다.
아슬아슬하게 푸터를 피하면 보너스 점수를 얻기도 한다. ‘피버 타임’과 같은 임팩트는 없지만, 꾸준히 긴장감을 주는 퍼즐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어떤 부분에서 재미를 붙이면서 계속 즐겨야 할지 알 수가 없다. ★★☆
남자 2호: 신선하다고 다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
남자 3호: 방식은 신선한데, 어렵고 불편하고 마니아 취향이다. ★★☆
사람 1호: 조작 인터페이스부터 다시 고민해야 할 듯. ★★
커플 선택의 시간

오늘 신‘짝’게임에서는 <롤링플래닛 for Kakao>가 2표, <삼국지PK>가 2표를 얻으면서 기자들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평균 별점에서는 <롤링플래닛 for kakao>가 다소 앞서긴 했지만, 장르 자체가 워낙 다른 두 작품이기 때문에 딱히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듯합니다.
이 중에서도 <삼국지PK>는 사실 플레이 전만 해도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았지만, 의외로 계속 몰입하게 하는 게임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기자들한테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약간 논외의 문제지만 게임의 번역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데, 그 좋지 못한 번역이 오히려 ‘빵’ 터지게 하는 재미 있는 것들이 많아, 기자들이 정말 신나게 웃으면서 게임을 즐겼는데요. 다만 다소 뻔한 게임 플레이나 좋지 못한 번역이 게임의 몰입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기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습니다.
<롤링플래닛 for kakao>는 캐주얼 게임이 갖춰야 할 미덕에 충실한 작품이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떨어지는 운석을 피할 때의 손맛과 긴장감이 훌륭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캐주얼 게임이라는 태생적인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해 장시간 꾸준히 플레이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한편 <루바루바 for Kakao>는 신선한 퍼즐 방식을 선보였지만, 재미와 인터페이스 면에서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세븐데이즈워>와 <KBO 카드야구>는 기존에 나왔던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특장점을 발견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점수가 많이 깎였습니다.
1월 10일 신‘짝’게임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이 마음에 드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