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짝’게임이란?] 매주 쏟아지는 모바일 게임 중 어느 것을 골라 받아야 할지 난감하시죠? TIG 기자들이 모여서 그날 출시된 신작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본 뒤 받은 첫 인상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소개팅에 나온 상대를 살펴보듯 신랄하고도(!) 말랑말랑하게 풀어낸 코너의 이름은 바로 신‘짝’ 게임!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12월 24일) 출시된 게임은 <1994 로봇킹> <메가폴리스> <쉐이킹덤> <행복한 피아니스트> <헬로 삼국지> <스타의 길> 입니다. 추억의 90년대 로봇부터 건설 시뮬레이션, SNG, 리듬 액션, RPG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가 돋보입니다. /디스이즈게임 주재상 기자
12월 24일 애겜촌을 찾은 남자들
남자 1호(깨쓰통), 남자 2호(실리에), 남자 3호(석모도), 남자 4호(버징가)
오늘의 애겜촌 물은 어때?
게임 1호: <1994 로봇킹 for Kakao>, 90년대 방영되었을 법한 70~80년대 로봇 애니메이션 감성의 게임으로, 실제 애니메이션에서 봤을 법한 로봇들이 출동해 악당을 무찌르고 지구를 구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일러스트와 전체적인 게임 분위기는 추억에 젖게 만들고, 이른바 ‘깨는’ 연출도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로봇 디자인이 표절 시비에 휘말리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게임 방식은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면서 적을 격추하는 횡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주인공 기체는 상하로만 조작할 수 있다. 저마다 능력이 다른 다양한 파일럿과 로봇이 준비돼 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브레스트 파이어가 뭔지 알고, 원반수가 뭔지 아는 나는 분노할 수 밖에 없는 게임 ★★
남자 2호: 첫 플레이에 큰 웃음은 감사하지만, 계속 하기에는 금방 질린다. ★★☆
남자 3호: 솔직히 표절 논란은 잘 모르겠고, 게임만 보면 복고풍 느낌을 잘 살렸다. ★★★
남자 4호: 깨는 게임성과 복고풍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선 딱 맞는 스타일. ★★★★
게임 2호: <메가폴리스 for Kakao> 현대 도시를 발전시켜나가는 건설 시뮬레이션 느낌의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건축물이 등장하며, 원작이 페이스북 SNG인 만큼 페이스북 게임 특유의 소셜 재미와 건설의 재미가 잘 녹아들어있다. 모바일 게임으로서도 터치 몇 번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할 정도로 인터페이스가 간단하다.
참고로 이 게임은 이미 동명의 게임으로 구글 플레이에 출시 되어있다가, 이번에 카카오톡 버전으로 재런칭한 작품이다. 20여 개 나라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게임 답게 콘텐츠와 게임성은 탄탄하며, 유저들은 공항, 항구, 철도를 건설하고 석유 및 가스를 채굴하거나 풍력, 태양력 등 자연 에너지를 활용해 나만의 도시를 육성해야 한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도시를 건설하는 느낌이 잘 살아있다. 아이패드 같은 큰 화면에서 즐기기 적합하다. ★★★★
남자 2호: 페이스북 SNG 퀄리티가 살아 있다. 큰 화면에서 할 수만 있다면 만족. 별 ★★★☆개.
남자 3호: 간단하게 즐기는 <심시티> 같은 느낌이다. 역시 화면만 크다면 좋다. ★★★☆개.
남자 4호: 언뜻 봐도 잘 만든 게임이란 것은 알겠다. 그런데 아이폰에선 도저히 못 하겠다. ★★☆
게임 3호: <쉐이킹덤 for Kakao>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는 SNG로, 친구를 자신의 백성으로 고용해서 일을 시킬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심지어 친구 아바타와 결혼도 할 수 있다. 또한 친구 마을이 자신의 마을 바로 이웃에 있어서, 친구 마을에 놀러 가느라 화면을 전환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
게임을 하다보면 종종 ‘Shake’, 즉 기기를 흔들어야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여러 콘셉트를 살리려고 했지만, 결국은 너무나도 평범한 SNG. ★★★
남자 2호: 느긋하게 즐기고 싶은 SNG에서 왜 기계를 흔들어야 하나? ★★☆
남자 3호: 초반부터 결제와 친구 추가 유도가 굉장히 부담된다. 그래픽은 좋다. ★★☆
남자 4호: 연출이 돋보이지만, 다른 SNG와의 확실한 차별점은 발견하기 어렵다. ★★☆
게임 4호: <행복한 피아니스트 for Kakao>, 피아노로 가요를 연주한다는 콘셉트를 가진 리듬 게임이다. 소녀시대 태연의 노래부터 이문세의 노래까지 연주곡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이 특징. 게다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곡도 약 40여 개로 모바일 리듬액션 게임 치고는 매우 많은 편이다.
노트는 터치, 롱, 슬라이드 세 종류가 있으며 노트마다 칸 구분이 없고 위에서 떨어지는 노트를 타이밍에 맞춰 터치하는 방식이다. 연주한 곡을 녹음해서 친구에게 들려줄 수 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노래 선곡은 정말 좋다. ★★☆
남자 2호: 콘셉트는 알겠지만 그 콘셉트를 살리지 못했다. ★★☆
남자 3호: 게임 자체가 나쁘진 않다. 그런데 감성을 강조하는데 별로 감성이 느껴지질 않는다. ★★★
남자 4호: 상상은 피아노 치는 차가운 도시 남자, 현실은 멜로디언. ★☆
게임 5호: <헬로삼국지 for Kakao>, ‘장르 붕괴’를 표방하는 삼국지 게임. 마을을 발전시키는 것부터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까지 다양한 활동을 간단한 터치 한두 번으로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장수들을 등용해서 육성하고, 자신만의 진영을 구축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
관문을 돌파하며 장비를 파밍하는 PvE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중일 3국 플레이어를 상대하는 PvP도 제공한다, 100명 이상이 한 번에 참여하는 공성전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가볍게 즐기는 삼국지 게임으로써는 평타. ★★★
남자 2호: 아저씨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 그런데 난 아저씨가 아니다(주장). ★★
남자 3호: 전형적인 중국식 전략게임. ★★★
남자 4호: 튜토리얼이 직관적이고, 그래픽이나 배경음도 좋다. 그런데 계속하고 싶지는 않다. ★★☆
게임 6호: <스타의 길: 가위바위보>, 유통사가 무려 SM C&C. 유명 기획사 연습생으로 들어간 주인공이 가위바위보를 통해 최고의 스타로 거듭난다는 스토리의 게임. 김병만, 전현무 등 소속 연예인 캐릭터들도 나온다. 등장하는 만화 캐릭터도 어떤 SM 소속 스타를 캐리커처했는지 눈치 챌 수 있을 정도.
게임 방식은 특정 장소를 탐색하면서 마주치는 적과 가위바위보 싸움을 하면서 진행된다. 처음 무작위로 카드 세 장이 주어지며, 셋 중 필요없는 하나를 먼저 버리고 나머지 두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서 가위바위보 싸움을 하는 것. 로딩이 잦고 화면이 이따금 끊기는 단점이 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가위바위보+<데빌메이커> 방식의 카드게임? 참신하기만 했다. ★★☆
남자 2호: 스타와 가위바위보의 상관관계를 모르겠다. ★★
남자 3호: 참신하고, 머리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재미가 없다. ★★★
남자 4호: 우와, 추억의 쌍갈총이다! 그런데 왜 재미가 없지? ★★☆
커플 결정의 시간
결국 TIG 기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짝대기’ 를 받은 작품은 <메가폴리스 for Kakao> 였습니다, 이 게임은 오랜만에 만나는 본격 건설 시뮬레이션이라는 점과 깔끔한 퀄리티, ‘건설하는 맛’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반면 아무리 그래도 작은 화면에서는 플레이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받았습니다.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PC가 필수라고 할까요?
평가가 가장 많이 엇갈린 게임은 <1994 로봇킹 for Kakao> 였습니다. 대체적으로 게임이 풍기는 코믹한 분위기나 재미, 복고 등의 요소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최근 일고 있는 표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점수가 엇갈렸습니다.
12월 24 신‘짝’게임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이 마음에 드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