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롤드컵에서 정글러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문도. 그 이후 한동안 소식이 뜸했다. 시즌3 체력 기반 아이템들의 변경으로 상대적인 너프를 당했던 문도. 라이엇 게임즈의 버프도 없이 롤챔스에 다시 등장했다. 1년 만에 돌아온 문도. 그가 돌아온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 딜탱 메타에 도전장을 낸. 문도 박사
시즌3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메타는 딜탱 챔피언이 중심이 되는 메타다. 탑과 정글러가 단단하게 아이템을 구성하며, 스플릿 푸쉬와 운영을 한다. 지금까지 이런 딜탱 메타의 탑 라이너로 렝가와 쉬바나, 레넥톤이 대세를 이뤘다.
카이팅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에서 쓰이는 용어로 kite -ing에서 유래됐다. 연날리기처럼 일정한 위치, 사거리를 두고 자세히 말하자면 자신에게 유리한 위치에서 스킬, 평타를 넣는 플레이다.
현재의 딜탱 메타에 문도 박사가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존의 딜탱 챔피언들보다 초반 라인 유지력은 부족하나 강력한 카이팅 능력과 프리시즌에 새롭게 추가된 특성 ‘숨돌리기’를 이용한 괴물같은 생존력과 단단함으로 딜탱 메타의 끝판왕에 도전한다.
■ 소환사 주문 순간이동. 초반을 버티는 것이 핵심
문도의 핵심은 초반 라인전을 버티는 것이다. 문도는 초반 기본적인 체력을 가지기 전에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므로 점화가 아닌 순간이동을 사용한다. 빠르게 라인에 다시 복귀해 CS 손실을 최소한으로 낮출 수 있고, 적 탑 챔피언보다 빠르게 아이템을 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순간이동을 사용해 라인전에서의 손실을 최대한으로 막아야 한다.
문도의 순간이동은 게임 내에서 많은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순간이동을 사용해 부족한 로밍력을 채우며 게임 중 후반 스플릿 푸쉬를 통해 이득을 가져갈 수 있다. 기존 탑 대세 챔피언들은 문도에 비해 기동력이 뛰어나 스플릿 푸쉬 운영이 상당히 쉽다. 반면 문도에게는 그런 능력이 부족하므로 순간이동으로 문도의 단점을 채운다.
■ 문도의 룬과 특성

표식 룬은 쌍관룬을 사용한다. Q와 W가 마법 대미지를 주고 E는 문도의 물리 공격력을 향상 시켜주기 때문이다. 또한 Q와 W로 라인을 유지하기 때문에 정수에는 주문 흡혈룬을 사용해 문도의 라인 유지력을 한층 강화한다.
적군이 모두 AD 챔피언일 경우엔 문양에 상급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룬을 쓰며 스킬의 쿨타임을 줄인다.

프리시즌에서 문도의 귀환을 이끈 특성은 역시 ‘숨돌리기’이다. 체력이 25% 이하일 때 생명력 회복과 주문 흡혈의 10% 증가는 문도의 생존력에 날개를 달아준다. 정령의 형상 아이템을 갖고 있다면 소환사 주문 ‘점화’의 효과를 줄일 만큼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
방어 특성 중 전설의 수호자는 문도의 W 스킬의 방해 효과 지속시간 감소와 중첩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체력 25% 이하에서 발동하는 ‘숨돌리기’의 효과는 정령의 형상 아이템 절반의 효과를 발휘한다. 특성과 룬을 통한 주문 흡혈 9%와 정령의 형상 효과 +2% 그리고 ‘숨돌리기’ 효과 +1% 총 12%의 주문 흡혈 능력을 보인다.
■ 문도의 아이템. 코어 아이템은 정령의 형상
문도의 첫 번째 아이템은 상대 챔피언이 AD 또는 AP에 따라서 나뉜다. AD일 경우에는 태양불꽃 망토, AP일 때는 정령의 형상을 간다. 그 이외 아이템은 란두인의 예언과 워모그의 갑옷 그리고 가시갑옷을 많이 가며, 공격력이 필요할때는 리안드리의 고통을 사용해 부족한 공격력을 채운다.
정령의 형상은 20%의 추가 회복력과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20%가 있기 때문에, 문도에게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코어 아이템이다.
딜탱 메타의 끝판왕. 문도 박사
현재 딜탱 메타는 공격력이 좋고 기동력이 뛰어난 챔피언이 대세였다. 그중 문도는 탱커 아이템을 맞춰도 압도적인 딜량을 뽑아낼 수 있으며, 기존의 딜탱 챔피언들이 가지지 못한 카이팅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딜탱 메타의 끝판왕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딜탱 메타의 주축으로 떠오르는 문도의 대응법으로 어떤 플레이가 나오게 될까? 앞으로의 메타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