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NB가 떠오르는 Mook 팀에게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팀NB가 23일 용산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시즌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13-14’ 2경기에서 Mook에게 2:1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방송 무대에 오른 ‘롱판다’ 김윤재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 기쁘기 보다는 당황스럽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본선 무대에 진출한 소감은?
김윤재(롱판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 당황스럽다. 기쁨이 앞서기 보다는 당황스러운 마음이 먼저다. 앞으로 어떻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할지 부담도 된다. 지금은 좋은 기분, 기쁜 기분을 먼저 즐기고 싶다.
CJ 엔투스 LOL 팀에서 나온 뒤 어떻게 지냈나?
김윤재(롱판다):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팀을 나왔다. 단국대학교 영문학과 3학년 2학기를 다니고 있고, 오늘도 시험 2개를 치르고 왔다. 아마추어라는 이름도 내게는 좀 과분하다. 심심하면 집에서 게임 몇 판하고 자는 편이다. 기회가 돼서 나왔지만 본선 무대를 밟는다는 것 자체가 과분한 것 같다(웃음).
추후 롤챔스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 같다.
김윤재(롱판다): 온게임넷 측에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공문을 보내 주실 거다. 안 보내 주시면 안 된다. ‘제 2의 인섹’이 될지도 모른다. 공부도 매우 중요하다.
대세 픽을 선택하지 않았다.
김윤재(롱판다): 레넥톤이 사기라고 팀원들이 연습을 하라고 했는데 시간이 없었다. 시험공부도 해야 되기 때문이다. 신지드랑 블라디미르는 한 두 달 쉬어도 기본은 되는 챔피언들이다. 두 개의 챔피언만큼은 잘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 사실 판테온 같은 것도 잘하는데 팀이 안 시켜준다. 판테온이 리븐 카운터이다.
2세트에서 현 메타에 맞지 않은 ‘왕귀’ 챔피언들을 골랐다.
김윤재(롱판다): 부담감을 느끼거나 사전 연습이 없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베인과 블라디미르를 동시에 픽한 건 좀 실수였다. 둘 다 초반 라인전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팀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김윤재(롱판다): 오프라인 예선 때 제닉스 팀을 만나 떨어졌다. 그 때 해체되지 않고, NLB에서 경기를 했고 오프라인 시드를 받았다. 연습도 팀 랭크 11판을 한 게 전부다. 그 때는 레넥톤 카운터를 찾기 위해 케넨만 계속 했는데 상대가 안됐다. 오늘도 각자 좋아하고 잘하는 걸로 급작스러운 픽을 구성했다. 케넨, 블라디미르, 신지드 밴 당하면 상대가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거다.
앞으로 연습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김윤재(롱판다): 팀원들 성향을 봤을 때 꽉 조여서 연습을 하면 반발심만 생길 것 같다. 술렁술렁 연습할 생각이다(웃음). 부담 없이 연습할 생각이다. 팀원들 중에는 한 명만 대학교를 다니고 있고, 다른 두 명은 아프리카BJ다. 정글러는 오늘 처음 봐서 뭐하는 앤지 잘 모르겠다(웃음). 지금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프로팀에 발탁될까봐 오히려 걱정하고 있다. 엊그제 정글러와 처음 11판을 한 거다. 오늘 얼굴은 처음 봤다.
본선에 오른 만큼 보완해야 될 문제가 있을 것 같다.
김윤재(롱판다): 초반 인베이드 싸움에서 계속 밀려서 버프 컨트롤을 계속 당했다. 드래곤, 바론 같은 것을 제대로 체크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겼다. 서포터가 좀 체크를 해줘야 되는데 자기 일 하기에만 바쁜 것 같다. 각자 자기 플레이에만 신경 쓰는 편이다(웃음).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윤재(롱판다): 승리해서 너무 좋다. 농담으로 아마추어, 프로를 하기 싫다고 이야기 했지만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으니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한 달 월급으로 500만원을 주신다면 나도 프로를 할 생각이지만 가능하지 않은 금액이다(웃음). 그리고 내가 솔로 랭크를 할 때마다 잘 못하고 있는데 너무 구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다이아몬드 1티어에는 있는데 그만큼의 실력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자꾸 듣는다. 아마추어 중에는 탑 클래스인데 팀원들이 믿지 않는다. 이번 기회에 이미지 쇄신을 좀 해야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