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세븐>을 개발한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강기현, 김형석 공동대표가 회사를 떠난다. 모회사인 스마일게이트 또한 두 공동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두 공동대표는 바로 회사를 떠나지는 않는다. 특히 김형석 대표는 현재 디렉터로 이끌고 있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1주년까지 책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지난 해 10월에 출시되었으며, 계획대로라면 오는 10월에 '시즌 5' 기간에 1주년을 맞이한다. 즉 김형석 대표는 시즌 5까지는 디렉터로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강기현 대표 또한 바로 퇴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김형석 대표보다는 조금 이른 시점에 회사를 떠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개발사인 슈퍼크리에이티브가 현재의 스마일게이트 내 개발 스튜디오로서의 체제를 유지할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두 공동 대표의 퇴사에 대해 업계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특히 김형석 대표는 지난 7월 초에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 '아니메 엑스포 2026'(AX 2026)에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개발 비화를 밝히는 강연을 진행하고, 유저들과 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게임 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7월 초, 아니메 엑스포 2026에서 북미 유저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진행중인 김형석 대표(오른쪽)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에픽세븐>과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모두 대표 부재와 관계없이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기현 대표와 김형석 대표는 지난 2015년 8월 슈퍼크리에이티브를 설립해서 2016년, 자체 엔진인 '유나 엔진'을 통해 개발한 <에픽세븐>을 선보였다. <에픽세븐>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이후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지난 2019년, 지분 64%를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