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하운드13을 상대로 한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 출시 금지 가처분 소송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2일 웹젠이 신청한 가처분을 기각했으며, 이에 따라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은 예정대로 7월 23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출시된다.
이번 분쟁은 웹젠의 퍼블리싱 계약상 최소보장금(MG) 미지급에서 비롯됐다. 하운드13은 웹젠이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고, 웹젠은 이에 반발해 게임 출시를 막기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웹젠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웹젠이 MG 지급 기한을 넘긴 데다 지급을 거부하겠다는 의사까지 명확히 밝힌 만큼, 하운드13의 계약 해지가 적법하고 유효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웹젠이 제기한 번역물 무단 사용 주장에 대해서도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으며, 게임이 출시되더라도 웹젠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은 당초 온라인 서비스와 가챠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되던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웹젠과의 계약 종료 이후 약 3개월 만에 게임 구조를 전면 개편해 가챠 요소를 모두 제거한 스팀 패키지 게임(Buy-to-Play)으로 전환됐다. 별도의 대규모 마케팅 없이 출시를 준비했음에도 출시일 기준 스팀 위시리스트 45만 건을 돌파한 상태다.
박정식 하운드13 대표는 "이번 법원의 현명한 판단으로 예정대로 출시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이 새로운 IP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콘텐츠 개선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하운드13은 당초 한국 시간 기준 7월 23일 오전 7시 출시를 예고했으나, 이날 오전 6시 스팀 앱 검토가 완료되지 않아 예정된 시간에 출시가 어렵다며, 출시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재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