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디스크 생산 중단 발표로 실물 타이틀의 미래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최대 게임 전문 소매점 게임스탑이 우버이츠를 통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버는 7월 15일(현지시간) 투자자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게임스탑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우버이츠 이용자들은 게임스탑에서 판매하는 게임 타이틀과 콘솔, 주변기기, 트레이딩카드 등 수집품을 우버이츠 마켓플레이스에서 주문해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우버 북미 식료품·소매 총괄 하심 아민은 컨트롤러를 급하게 새로 사거나 발매일에 맞춰 신작을 받아보려는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스탑 입점으로 우버이츠의 게임·전자제품 카테고리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는 우버이츠 앱을 실행해 '리테일' 또는 '전자제품' 카테고리에서 게임스탑을 검색하면 인근 매장에서 판매 중인 상품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배송 시간을 지정해 주문하면, 일반 음식 배달과 마찬가지로 실시간으로 배송 현황을 추적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매장 방문 없이 당일 안에 게임 관련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용 가능 여부와 취급 상품은 인근 매장 재고 상황에 따라 다르며, 구매 금액에는 별도의 배달 수수료와 세금이 추가된다.
한국에서도 배달의민족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인근의 대형마트가 판매 중인 게임 타이틀을 주문할 수 있다. 다만 게임스탑처럼 게임 소매업체가 직접 입점해 콘솔, 주변기기, 수집품까지 포괄해 취급하는 형태는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편 게임스탑은 지난 1월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 내 매장 400여 곳을 폐쇄한다고 밝혔으며, 이 중 상당수가 이미 문을 닫거나 폐점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일부 매장에서는 직원과 이용자들이 사전 공지 없이 매장 안내문을 통해서야 폐점 사실을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전반적으로는 실물 게임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소니는 지난 7월 1일 2028년 1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신작 게임의 실물 디스크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1월 출시되는 락스타 게임즈의 <GTA 6> 역시 실물판에는 디스크 없이 다운로드 코드만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