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이 7월 11일 오후 5시부터 '2026 하이델 연회'를 열고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연회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 4개 언어로, <검은사막 모바일> 공식 유튜브와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됐다.
GM 모르코와 노이벨라가 한국과 글로벌 모험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시작됐고, 이어 안형규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디자인 실장이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 밸런스 조정 방향과 기술 비전 및 성장 구조 개편
안형규 실장의 발표는 클래스 밸런스 현황과 향후 조정 방향을 짚으며 시작됐다. 안 실장은 개발진이 실제 이용자들의 PVE·PVP 플레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정 우선순위를 계속 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조정된 '다크나이트'가 대표 사례로 언급됐고, '금수랑', '노바', '팔라딘' 등도 조정이 필요한 클래스로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실장은 앞으로 조정 배경과 방향을 더 자세히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기술 비전 시스템도 개편된다.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을 위해 도입했지만 정보 부족과 복잡함으로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사용 중인 기술에만 비전이 자동 장착되도록 하고 프리셋 일괄 장착, 대체 장착 시스템, 가문 단위 비전 보관, 추천 세팅 가이드 등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비 강화와 관련해서는 상위 단계 장비 획득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카라자드' 장신구를 획득할 수 있는 전투력 구간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라자드 반지는 전투력 9만 5,000대 사냥터부터 획득할 수 있으며, 그 외 구간도 기존보다 1만 낮은 전투력에서 얻을 수 있게 된다.
지식 기반 성장에 대해서는 거래소 활성화로 신규·복귀 모험가에게는 안정적인 수급처가 마련됐지만, 지식 레벨업 재료를 구매할 여력이 있는 상위 전투력 모험가들이 오히려 더 빠르게 성장하면서 격차가 커지는 부작용도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성장 요소의 무한한 천장 확장을 지양하는 한편, 하위 구간의 성장 속도를 확실히 끌어올려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하반기에는 성장 목표가 될 새로운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며, 먼저 성장해 온 모험가들에게는 성취가 이어지는 더 높은 목표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 콘텐츠 구조 정비와 신규 콘텐츠
이어 새로운 상위 등급인 신성 등급 '태초의 장비'가 공개됐다. 태초의 장비는 추후 공개될 신규 지역 '울루키타'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검은별 장비 9강부터 제작할 수 있고 검은별 장비의 강화 단계에 따른 능력치를 계승한다.

콘텐츠 구조 간소화 계획도 발표됐다. 비슷한 성격의 콘텐츠를 하나로 통합하거나 일정 주기의 로테이션으로 운영해 부담을 줄이는 방향이다. 가문 파견 콘텐츠인 '므로웨크의 미궁', '신기루', '수련의 탑'은 삭제되며, 길드원과 함께하는 '길드 정예 공격대'와 '길드 토벌'도 삭제된다. '카포티아' 콘텐츠는 리뉴얼될 예정이다.
'검은 태양'과 '원귀의 밤'은 격주로 진행되며 보상이 강화되고, '아즈낙 전장', '라모네스 전장', '무신제 단체전'은 3주에 한 번씩 진행된다. 월드 우두머리 콘텐츠는 투카르와 라이텐을 제외한 나머지 우두머리가 격주 로테이션 방식으로 개선되며, 처치 시 얻는 지식과 보상도 상향된다.
아울러 캐릭터에 귀속돼 있던 주요 보물도 가문 단위로 전환되며,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던 클래스 변경권도 의상 등 관련 요소가 한 번에 자동으로 바뀌도록 개선된다.


기존 거점전과 공성전을 통합한 '통합 공성전'도 예고됐다. 오픈월드로 구성되는 전장은 북쪽에 본성이, 중앙 전투 영역 양쪽에는 요새가 배치되며, 길드는 상황에 맞는 전술로 거점을 점령해야 한다.
본성뿐 아니라 요새 등 주변 거점을 점령해도 각각 보상이 주어지며, 길드원에게도 별도의 권한이 부여돼 역할을 나눠 전략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최종 승리 길드에는 기존 환상마 '둠'보다 강력한 탈것인 '꿈결 둠'이 보상으로 주어지며, 성을 점령하고 있는 동안 활용할 수 있다. 통합 공성전은 2026년 하반기 업데이트된다.


새로운 나이트메어 콘텐츠 '빛을 잃은 심해 유적'도 추가된다. 용암 지대 등 환경 요소가 전투에 영향을 주는 것이 특징으로, 맞으면 큰 피해를 입거나 넘어져 무방비 상태가 되는 거대 기계 장치를 피하면서 직접 조작해야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반려동물 시스템도 개편된다. 영지에 '반려동물 입양소'를 설치해 1세대부터 7세대 사이의 반려동물을 입양할 수 있게 되며, '반려동물 인도하기'를 통해 얻는 '생명의 잎새'가 승급과 기술 변경의 핵심 재료로 쓰인다.
8세대 반려동물도 새롭게 추가돼 7세대 기술 확장 2단계 반려동물에 생명의 잎새 200개를 사용해 승급에 도전할 수 있으며, 고대의 모루가 적용돼 20스택을 채우면 확정 획득할 수 있다. 8세대는 기술 최고 레벨이 40까지 확장되고 특수 기술 능력치도 상향된다. 반려동물 개편은 7월 14일 적용된다.


# 신규 시즌과 여름 이벤트
두 번째 시즌 소식도 전해졌다. 이번 시즌부터는 가문에 보유한 캐릭터를 시즌 캐릭터로 전환하는 기능이 추가돼 매 시즌 새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던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두 번째 시즌은 요정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시즌 진행만으로도 요정 성장에 필요한 재화를 자연스럽게 모을 수 있고, 완료 보상으로 혼돈 기술 비전 선택 상자를 지급한다. 두 번째 시즌은 7월 14일 전 세계 동시 업데이트된다.

3주간 진행되는 여름 이벤트 '용궁'도 공개됐다. 별주부전을 모티브로 구선생과 토선생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이벤트로, 열사병에 걸린 용왕의 사연을 따라 용궁에서 모험을 펼치는 구성이다.
이와 별개로 '숨어파! 찾아푸!', '파도를 피하라구!', '심해의 포효, 칸의 습격', '유령 잡는 포병대' 등 다양한 여름 테마 이벤트도 함께 열리며, 오기에르의 가호, 미확인 태고 기술 비전, 질서의 두루마리 등 유용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신규 의상 '시트러스'도 공개됐다.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오렌지빛 여름 수영복 의상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의 모든 초월 클래스가 착용할 수 있으며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연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규 의상 시트러스는 7월 14일 업데이트된다.

안형규 실장은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기에 앞서 그동안 쌓여온 복잡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정리하는 작업이 가장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신규·복귀 모험가들이 안정적으로 게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