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우프린트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애니모>(Aniimo)가 조만간 국내에서 첫 번째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게임은 소위 '몬스터 포획'을 소재로 하는 오픈월드 RPG다. 지난 2024년 스팀에서 얼리 억세스로 출시한 <팰월드>와 유사한 형태의 게임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콘텐츠가 서비스 기간 내내 꾸준하게 업데이트되는 '라이브 서비스' 형태의 오픈월드 RPG라는 점에서 실제로는 여러 모로 차별화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
특히나 이 게임은 게임명이기도 한 '애니모'들의 참을 수 없는 귀여움과, 전투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힐링' 콘셉트의 게임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애니모>는 과연 어떠한 게임일까?
실제 동물들에게서 디자인 모티브를 따온 듯한 '애니모'
# 제대로 된 '힐링 RPG'
<애니모>는 기본으로 <원신>이나 <명조>등이 떠오르는 라이브 서비스 '오픈월드 RPG' 장르의 게임이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곳은 광활한 '에이델 대륙'. 이곳에서 플레이어들은 '애니모' 라는 이름의 다양한 몬스터들을 만나게 되고, 탐사대에 속한 아카데미의 학생이 되어 세계를 누비게 된다.
오픈월드 RPG로, 게임의 전반적인 환경 묘사와 비주얼 퀄리티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주인공 캐릭터는 남성/여성 선택이 가능하고 그 외형을 플레이어가 직접 꾸밀 수도 있다.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점은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애니모', 그리고 게임의 분위기 자체가 '힐링 RPG'를 추구하며 굉장히 밝고 폭력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게임은 당장 무언가 세게 멸망의 위기로부터 모두를 지켜야 하는 것도 아니고, 시작과 함께 거대한 악이나 폭력적인 무언가가 등장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애니모와 인간의 교감' 이라는 나름 주제의식도 갖추고 있고, 또 전투가 아니라고 해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하기 때문에 게이머 입장에서는 잔잔하면서도 '재미 있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털'의 표현에 주목하자. 굉장히 높은 퀄리티의 비주얼을 선보인다.
참고로 게임은 오픈월드 RPG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각 지역의 '달성도'를 높이고, 스토리를 감상하는 것이 주요 콘텐츠이지만 '행동력'(스태미너)를 소비해서 각종 육성 재화를 파밍하는 콘텐츠도 존재하고, 필드 곳곳에는 여러 '퍼즐' 관련 콘텐츠들도 등장한다.
# 귀엽고 사랑스러운 '애니모'와 '트와인'하자
게임명에도 들어가고, 게임 그 자체의 간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애니모'는 기본적으로 대륙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몬스터를 말한다. 플레이어는 이들 애니모를 '포획'할 수 있으며, 포획한 애니모를 이용해서 전투에 나서거나 각종 탐사, 퍼즐 플레이를 즐기게 된다.

이런 애니모는 다양한 동물들로부터 모티브를 따온 듯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굉장히 높은 퀄리티의 비주얼로 사랑스러움을 강조한다. 특히 '털'의 표현이 섬세해서 그 개성이 도드라진다.
이 ‘애니모’가 다른 게임의 펫이나 기타 다른 몬스터 콘텐츠와 가장 차별화되는 것은, 플레이어가 직접 애니모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애니모는 포획하면 플레이어 옆을 따라다니며 전투를 보조한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 ‘트와인’ 이라고 불리는 변신을 사용하면, 플레이어가 직접 애니모로 변신해서 게임에서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가! 털이 된다!'
게임에는 이번 비공개 베타 테스트 기준으로 약 200종의 애니모들이 등장하는데, 플레이어들은 이들 모두를 일단 포획만한다면 언제든 ‘트와인’ 할 수 있다.
오픈 기준으로 약 200종의 애니모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애니모들은 저마다 조건을 달성하면 진화할 수 있고, 유저들이 그 진화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이 게임이 놀라운 것은 각각의 애니모마다 '공격 스킬'은 물론이고 조작 방식이나 전투 기믹도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애니모를 포획해서 사용해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큰 즐거움을 주며, 여러 콘텐츠를 클리어하는데 다양한 애니모를 모으는 것에 자연스러운 동기 부여가 된다.

또 하나 애니모가 중요한 것은 각 애니모마다 일종의 ‘탐험 스킬’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필드를 굉장히 빠른 속도로 뛰어다닐 수 있는 애니모부터, 하늘을 날아다니는 탐험 스킬을 사용하는 애니모, 수중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애니모 등. 다양한 애니모들이 있어야 퍼즐이나 탐험에 도움이 된다.
또 특정 애니모들은 ‘동일 계통의 애니모’로 트와인하면 대화가 가능하다. 대화가 통하는 상태에서는 퀘스트 클리어에 필수인 정보를 획득할 수도 있으며, 각 애니모들의 생태계나 비밀을 알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이 게임은 애니모를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고, 또 아기자기하게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가 있다.

# 애니모를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
<애니모>는 물론 전투가 존재하고, 필드 위에 존재하는 다양한 희귀 몬스터들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것이 중요한 게임이지만, 꼭 전투가 아니라고 해도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몇몇 던전의 클리어 조건은 꼭 '전투 승리'가 아니다.
일단 애니모를 '포획'하는 것 그 자체도 콘텐츠다. 왜냐하면 이 게임은 단순하게 애니모의 HP를 깎은 다음 포획을 시도하는 것. 단 하나의 포획방법만 제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보다는 '경계하지 않는' 애니모의 뒤에서 정확하게 포획 아이템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잠입액션처럼 애니모에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고, 현재 애니모의 위치나 애니모의 특성. 최적의 타이밍등을 계산하기 위해 계속 머리를 굴리게 된다. 일부 애니모의 경우에는 주변 지형 지물만 잘 살펴봐도 정말 손쉽게 포획이 가능하다.
다양한 애니모를 포획하려면 머리를 써야 한다.
그리고 이 게임은 일반적인 오픈월드 RPG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다양한 미니 게임과 '수집' 콘텐츠는 물론이고, 일종의 '팜류' 시뮬레이션과 유사한 하우징, 전투 외에도 각종 퍼즐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덕분에 전투 일변도의 RPG에 지쳤던 유저라면 또 재미있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어지간한 팜류 시뮬레이션 뺨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하우징
# 다양한 '상성'과 기믹 중심으로 흘러가는 전투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애니모>가 전투의 비중이 아예 없는 게임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이 게임은 최근 오픈월드 RPG에서는 익숙한 형태인 ‘(주인공 제외) 캐릭터 3명이 한 팀이 되어’ 실시간으로 태그하며 싸우는 ‘태그’ 형 전투를 선보인다. 굳이 다른 게임과 차별점을 꼽자면 여기서 말하는 '3명이 한 팀'은 바로 주인공 제외 '애니모'라는 것.

플레이어는 사전에 팀으로 짜둔 3명의 애니모들로 실시간 트와인하면서 각종 다양한 콘텐츠에서 전투를 치르게 된다.
이 게임의 전투의 전투의 특징으로는 ‘장판을 보고 피한다’는 방식의 조작 요소와 더불어, 여러 ‘전투 기믹을 파훼하며’ 플레이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게임은 애니모들마다 속성이 존재하는데, 그 속성이 '상성'이 전투의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각 속성 별로 파티를 짜야 하고, 그 파티에 최적인 애니모들을 '어떤 식으로 조합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게 다가온다.
일단 기본적으로 속성 파티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전제하에 전투는 전반적으로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래서 액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고 해도 재미 있게 게임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첫 번째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애니모>는 다양하면서도 귀여운 여러 ‘애니모’들을 이용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힐링되는 갬성의 여러 콘텐츠들이 주목되는 오픈월드 RPG 기대작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이번에 첫 번째 비공개 베타 테스트 이후에 빠르면 올해 하반기 정식으로 글로벌 출시를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연 <애니모>가 우리나라 유저들에게 어떠한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