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콘솔 업계의 가격 인상 흐름이 Xbox까지 번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현지시간) Xbox 와이어를 통해 오는 8월 1일부터 Xbox 콘솔 가격을 전 세계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512GB 모델은 100달러(약 15만 5천 원), 1TB 모델은 150달러(약 23만 2천 원) 오르며, 2TB 모델은 단종된다.
구체적인 지역별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적 인상을 명시한 만큼 국내 시장도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 8월 1일부터 Xbox 콘솔 가격을 전 세계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힌 공지문. (출처: Xbox 와이어)
인상 배경으로는 부품 공급 위기가 꼽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콘솔용 저장장치와 메모리 가격이 이미 2.5배 이상 뛰었다고 밝히며, 2027년 가을까지 추가로 두 배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다른 소비자 기기와 달리 콘솔은 통상 제조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만큼, 부품난의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에도 미국 내 Xbox 가격을 20~70달러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Xbox 인상은 업계 전반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소니는 올해 5월 국내 PS5 가격을 올렸고, 닌텐도 역시 같은 달 스위치 본체 가격을 인상했다. 닌텐도는 오는 9월 스위치 2 본체 가격도 추가로 올릴 예정이다.
밸브 역시 스팀덱 가격을 대폭 올린 데 이어 신제품 스팀 머신을 1,000달러 이상의 가격에 선보였다.

▶ (출처: Xbox 와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