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 <산나비>, <셰이프 오브 드림즈> 등 네오위즈가 점찍은 게임들이 엄청난 흥행가도를 이어간 가운데, 네오위즈가 새로운 인디게임과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그 주인공은 국내 인디 개발사 '세인넛츠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와인드 업 데드맨>이라는 타이틀이다.
그간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한 인디 타이틀들은 대부분 '내러티브'와 '독특한 세계관', '감각적 분위기' 등에 큰 힘을 준 타이틀이 많았던 것을 기억하실 것이다. 이번 <와인드 업 데드맨> 또한 그런 게임 중 하나다.
# 카세트 '기억' 테이프를 되감고 과거를 편집해라

메인 아트에서도 엿볼 수 있지만, '카세트 테이프'와 '토끼'는 이 게임의 핵심 소재들이다. 아트 디자인에서 보이는 것처럼 꽤나 감각적인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다.
<와인드 업 데드맨>은 '카세트 테이프'에 미래적 상상력을 더한 "카세트 퓨처리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내러티브 CRPG(텍스트 위주의 서사와 내면 묘사가 특징인 장르)다.
▲ <와인드 업 데드맨> 애니메이티드 트레일러 갈무리
붉은 토끼 재앙 이후 기억을 잃은 생존자들이 사막 위 홀로 남은 컨테이너 타워에서 카세트 테이프에 기억을 의존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고 한다.
주인공인 아카이브 러너 '제퍼'는 왼쪽 귀 위쪽으로 카세트 테이프를 끼울 수 있는 장치를 달고 있다. 이 카세트 테이프의 기억을 해석하고 편집할 수 있다. 어떤 기억과 과거를 남길지 선택하며 타인의 운명, 나아가 세계의 운명을 결정한다.
제목의 '와인드 업'처럼 제퍼는 자신의 과거 행적 또한 추적하며 잃어버린 자신을 찾기 위한 길에 나선다.
▲ 트레일러에서는 주인공 제퍼가 사막 한 가운데서 어떤 붕괴와 함께 마치 물에 빠지는 듯한 연출이 등장하고
▲ 다른 여성 캐릭터가 바이크를 타고 나타나 구해주는 장면이 나왔다.
▲ 여기서부턴 공개된 인게임 장면이다. 픽셀 아트 그래픽 기반 위에서, 우측의 텍스트 전개와 중앙의 화면을 따라가며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좌측 하단의 Day 1이라는 표현을 보면, 시간의 흐름 또는 와인드 업 한 뒤 도착한 특정 시점 등이 플레이에서도 중요한 정보로 나온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다.

# 세인넛츠 스튜디오는 어떤 팀?
세인넛츠 스튜디오라는 이름은 낯설 수 있어도, 호평을 받은 텍스트 RPG <메트로 블로썸>은 보신 적 있는 분들이 꽤 계시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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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팀은 스스로를 "롤플레잉의 진정한 재미는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나온다는 철학 아래, 대화 중심의 RPG를 제작하는 인디 스튜디오"라 소개하고 있다.
<메트로 블로썸>과 그 세계관을 확장한 소설 <말세커피>, 현재 개발 중인 <와인드 업 데드맨>까지 여러 작품 모두 "고유한 세계관과 감정적인 서사, 몰입감 있는 롤플레잉"에 집중했다고 한다.
한편, 네오위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단기적인 출시 성과를 넘어,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한 글로벌 IP를 확보해 나간다는 포부를 전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만남을 통해 <와인드 업 데드맨>이 선사하는 깊은 내러티브와 롤플레잉의 재미를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네오위즈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깊어지는 독창적 IP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