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그냥 손으로 찍은 도트라고요?"
게임 아이콘 서울 행사 현장에서 <론 셰프> 플레이를 보며 기자가 물었던 질문이다.
아트 담당이 이 게임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캐릭터의 동작을 보여주는 모션이며,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것까지 디테일이 굉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엔 고전게임인 <페르시아의 왕자>처럼 실제 사람의 움직임을 찍어 도트로 옮겨 바꿨거나, 따로 모델링을 해서 작업을 한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다 손으로 찍은 도트 그래픽이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 영상을 꼭 봐주시길 권장한다.
▲ 게임의 주인공이다. 머리카락과 옷이 휘날리는 걸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게임 이런 디테일한 연출이 초반부터 곳곳에 등장한다.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에 집착하며 요리 대회를 개최하는 마왕이다. 이 캐릭터 또한 몸과 옷이 움직이는 디테일들이 눈길을 끈다.
▲ 각 캐릭터들의 세밀한 움직임, 불과 연기의 표현 등 도트 그래픽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살리려 한 것이 보인다.
▲ 게임의 콘셉트도 독특하다. '요리'와 '액션 메트로배니아'가 합쳐졌다.
주방도구를 무기로 하는 횡스크롤 플랫포머 액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모험 중에는 재료와 요리 도구를 얻는다. 이렇게 얻은 요리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기도 하고, 동료에게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도 있다.
게임 진행 중에 만나는 캐릭터들에게 요리를 주며 이야기를 진행하는 과정들도 등장한다.

당연히 메트로배니아 게임답게 할 수 있는 행동도 점차 늘어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적 모두 동작들이 부드럽고 역동적이라는 게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론 셰프>를 개발 중인 프로젝트 모름 유동윤 대표는, 본편 분량은 길을 헤매지 않았을 때도 20시간 이상의 플레이 정도이며, 늦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자가 이 게임을 주목한 이유 중 하나는, 컴투스홀딩스가 <론 셰프>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이른 시점에 체결했고, 개발 과정에서의 피드백 및 홍보 등에서도 힘쓴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게임 아이콘 서울 현장 시연에서의 경험으로는 약간의 조작감만 개선된다면, 충분히 메트로배니아 또는 도트 그래픽 기반의 어드벤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어필이 될 만한 작품으로 보였다.
진행과 선택에 따라, 어떤 인물들과는 식사를 하며 빨리 친해질 수도 있고, 사이가 나빠지기도 하는 등, 다채로운 스토리를 볼 수 있다고 하니, 하반기에 나올 본편의 플레이를 기대해봐야겠다.
▲게임 아이콘 서울 현장에서 만난 프로젝트 모름 유동윤 공동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