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가장 재밌던 시절은 언제였을까.
아무 걱정 없던 유년기일 수도,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깨닫던 청년기일 수도, 커진 책임 속에서 해방감을 찾던 그 이후일 수도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시절의 게임은 단순한 오락 이상의 무언가로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추억 속의 게임을 다시 찾게 된다. 당시 즐겼던 타이틀이 리메이크 소식을 알리면 반응이 오고,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시리즈가 신작을 발표하면 팬들이 모인다.
과거의 게임이 현재로 돌아오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그것을 찾는 마음의 출발점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대원미디어 부스에서는 그런 사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10년 만의 신작 <컬드셉트 비긴즈>, 리메이크 <포가튼 사가>, 오락실 게임을 콘솔로 가져온 <텀블 팝: 메모리즈>까지. 세 타이틀을 중심으로 부스 전반을 둘러봤다.

대원미디어 부스는 C01에 위치해 있다. 부스 외벽에는 두 개의 타이틀이 전시돼 있었는데, 먼저 살펴본 것은 <컬드셉트 비긴즈>였다.
<컬드셉트> 시리즈는 보드게임과 카드 배틀을 결합한 전략 게임이다. 주사위를 굴려 보드 위를 이동하며 땅을 점령하고, 자신만의 카드 덱으로 소환한 크리처로 영역을 지키는 방식이다.
승패에 따라 카드를 빼앗는 대전 옵션 덕분에 '우정 파괴 게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컬드셉트 비긴즈>는 시리즈의 10년 만의 신작이자 23년 만의 한글화 타이틀이다. 현장에서는 게임 초반부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었다.

▶ <컬드셉트 비긴즈> 시연 부스.

▶ 간단한 튜토리얼이 진행된다.

▶ 땅 위에 크리처를 배치한 모습.

▶ 다양한 플랫폼으로 발매된 모습이 시리즈의 역사를 짐작케 한다.
<포가튼 사가>는 손노리가 1997년 발매한 국산 RPG로, 대원미디어가 지난해 12월 리메이크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외전 격 타이틀이다. 당시 자유로운 시나리오 전개와 손노리 특유의 유머 코드로 팬층을 형성했다.
거의 30년 만의 리메이크 소식에 원작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 <포가튼 사가> 시연 부스.

▶ 가벼운 전투와 함께 게임을 체험했다.

▶ <포가튼 사가>의 유머 코드를 보여주는 캐릭터 ?맨.

▶ 앞선 리메이크 타이틀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도 체험할 수 있다.
.jpg)
▶ 시연을 마치면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부스 안쪽에서 만날 수 있었던 <텀블 팝: 메모리즈>는 1991년 출시된 아케이드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진공청소기로 외계 생물체를 빨아들여 사출하는 방식의 플랫폼 액션 게임으로, 최대 2인 협력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번 <텀블 팝: 메모리즈>는 원작을 풀HD 그래픽으로 재디자인한 리메이크로, 1991년 아케이드 버전과 1992년 게임보이 버전도 함께 수록됐다.

▶ <텀블 팝: 메모리즈> 시연 부스.

▶ 오락실에서 자주 보던 느낌의 시작 화면.

▶ 가족과 함께 즐기는 리메이크.
그 밖에도 대원미디어 부스에서는 앞서 소개한 3종을 포함해 총 10개 타이틀을 시연할 수 있었다. 게임 시연존 외에도 닌텐도 스위치2 본체와 각종 게임 소프트웨어, 게임 IP 굿즈를 판매하는 별도 판매존도 함께 운영됐다.

▶ <탕! 탕! 반디츠>.

▶ <MOUSE P.I. FOR HIRE>

▶ 굿즈 판매 존.

▶ 핸들을 돌릴 때 머리가 따라가는 것도, 가만히 있는 것도 모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