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AI 메신저 플랫폼의 구체적인 방향성과 출시 일정이 공개됐다. 남궁훈 대표는 SNS를 통해 서비스 철학과 현재 개발 단계를 상세히 밝혔다.
남궁 대표는 AI 시대가 플랫폼 시장 후발 주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PC에서 모바일 시대로 전환될 당시 텍스트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재성장했던 사례를 들며, AI 시대에도 텍스트로의 회귀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해 메신저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소셜 플랫폼의 중심축이 지인 네트워크에서 비지인 중심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단계의 연결 대상을 '비인(Non-human)'으로 정의하고, 이를 AI 봇 중심 서비스로 구현해 ▲캐릭터봇 ▲방장봇 ▲게임봇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아이즈엔터테인먼트가 가장 집중하는 분야는 '게임봇'이다.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인기 1위를 기록했던 텍스트형 게임 <검키우기>와 유사한 형태다. 남궁 대표는 온라인 게임이 채팅과 커뮤니티 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는 점에서 메신저와 게임의 결합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자체 게임봇 10종을 준비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로블록스와 유사한 개방형 게임봇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메신저 내부 생태계를 넘어 다양한 외부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또한, 메신저 서비스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아바타 기반 인터페이스'를 제시했다. 사람과 봇을 의인화된 아바타 형태로 구현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텍스트 중심 서비스에 역동성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올해 3분기 일본어 버전을 시작으로, 4분기에는 한국어 버전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는 최종 폴리싱(다듬기) 단계에 접어들었다.
남궁 대표는 "내부적으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은 최종 폴리싱 단계"라며 "방향성과 일정을 공유하며 남은 시간을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게임이라는 강점(Edge)을 통해 새로운 메신저 경험을 창출하겠다"며 "디스코드가 게임 기반 서비스에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확장했듯 우리도 그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