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이매진 드래곤스 멤버들의 투자로 설립된 게임 스튜디오가 첫 타이틀 출시 한 달 만에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나이트 스트리트 게임즈의 조나단 젤리넥 총괄 프로듀서는 최근 링크드인을 통해 자사 멀티플레이어 슈터 <라스트 플래그>가 기대한 재정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팀 규모를 줄였다고 밝혔다.
그는 "뛰어난 역량을 가진 개발자들이 이번 결정으로 영향을 받았다"라며 재취업을 원하는 전직 팀원들의 포트폴리오를 순차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정확한 감축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나이트 스트리트 게임즈는 이매진 드래곤스의 댄 레이놀즈와 그의 형이자 밴드 매니저인 맥 레이놀즈가 공동 설립한 인디 스튜디오다. <라스트 플래그>는 이 스튜디오의 첫 타이틀로, 5대5 히어로 슈터 장르의 깃발 뺏기 게임이다. 지난 4월 14일 스팀과 에픽 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윈도우 PC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스팀에서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흥행 성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스팀DB에 따르면 출시 첫날 500명대였던 동시접속자 수는 출시 3주 만에 100명 아래로 급락했으며, 14일 현재는 50명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 (출처: 스팀 DB)
개발진은 지난 2일 흥행 부진을 인정했다. 맥 레이놀즈 대표는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인디 스튜디오로서 대형 게임사와 같은 속도와 규모를 따라갈 수 없어 라이브 서비스 무료 게임을 만들지 않았다"라며, "추가 과금 요소 없는 완성형 게임으로 이용자층을 확보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재정적 현실로 인해 콘솔 버전을 포함한 추가 개발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게임 서비스는 유지하며, 신규 캐릭터·맵·게임 모드 등 예정된 패치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