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스위치 2 가격 인상 배경을 직접 밝혔다.
최근 닌텐도는 지난 5월 8일 진행된 2026년 3월기 결산 설명회 질의응답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스위치 2 가격 인상 결정이 특정 단일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부품 가격 상승과 환율·유가 동향 등 복합적인 시장 환경 변화가 게임기 사업의 글로벌 수익성에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 배경이었다는 설명이다.
원가 부담의 규모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닌텐도는 부품 가격 상승과 관세 조치의 영향을 합산해 2027년 3월기에 약 1,000억 엔(약 9,476억 원)의 원가 증가를 이번 실적 전망에 반영했다. 전년도에는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하드웨어 수익성을 서서히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미국·유럽 간 인상 폭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 환경 변화의 영향이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부품 가격 동향에 대해서는 적어도 올해와 내년까지는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판매량 전망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나왔다. 2026년 3월기 스위치 2 판매량은 1,986만 대로, 당초 예상치 1,500만 대는 물론 2분기에 상향 조정한 1,900만 대도 웃도는 수치였다. 특히 3월 출시된 <포켓몬 포코피아>가 5주 만에 전 세계 400만 장을 돌파하며 하드웨어 판매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2027년 3월기 예상 판매 대수 1,650만 대는 이 같은 판매 흐름과 과거 게임기들의 출시 2년 차 판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됐다고 닌텐도는 설명했다.
후루카와 슌타로 사장은 "스위치 2용 신작 타이틀을 앞으로도 계속 준비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각자의 타이밍에 스위치 2로 넘어올 수 있도록 게임 하나하나의 매력을 정성껏 전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