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직전 패치 이후 단 9일 만에 또다시 대규모 패치를 단행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11일 <붉은사막>의 버전 1.06.00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신규 특수 탑승물 시스템과 장비 재료 추출 기능, 그리고 신규 미니게임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포함됐다.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특수 탑승물 시스템의 도입이다. 곰, 멧돼지, 늑대, 사슴, 산양, 쿠쿠새, 이구아나, 랩터, 낙타, 사자, 호랑이 등 파이웰 대륙 전역의 야생 동물과 친밀도를 쌓아 탑승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사나운 동물의 경우 제압 후 먹이를 주어 길들여야 하며, 전용 안장은 각 도시의 마구 상점에서 구매해 장착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Youtube 채널 'SiNKiLLeR'
많은 유저가 요청해 온 장비 담금질 재료 추출 기능도 새롭게 마련됐다. 각 마을의 대장간 NPC를 통해 장비의 기본 담금질 단계까지 원하는 수준을 선택해 재료를 추출할 수 있다. 장비는 파괴되지 않고 수치만 조정된 채 보존되며, 아티팩트나 에세리온 비늘 같은 특수 재료는 100%, 철광석이나 혈석 등 일반 재료는 약 70% 비율로 회수된다.
전투 및 편의성 측면에서도 상세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웅카의 맨손 전투 기술이 추가됐으며, 한손검과 양손검에 검집이 생겨 플레이어가 외형 표시 여부를 직접 설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장착 시 강아지 반려동물이 적을 공격하도록 돕는 용맹의 부적 아이템이 등장했다. 웃는 꼭두각시 서커스장에는 특수 외형 투구와 어비스 기어 등을 얻을 수 있는 인형뽑기 미니게임이 신설됐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야간 톤 보정 그래픽 옵션도 더해졌다.
▶ 새롭게 추가된 미니게임 '인형뽑기' (이미지 출처: 유튜브 채널 '엘라이진')
이러한 발 빠른 행보에 해외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IGN은 게임 출시 이후 거의 매주 이어지는 업데이트 속도가 경이로울 정도라고 평가하며, 예고된 기능뿐만 아니라 인형뽑기 같은 서프라이즈 미니게임과 독특한 보상이 더해진 점을 높이 샀다. 코타쿠 역시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패치를 두고 펄어비스가 싱글 플레이 기반 게임을 마치 라이브 서비스 MMORPG처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붉은사막>은 지난 3월 20일 정식 출시 직후 불친절한 시스템과 난해한 조작감, 내러티브 개연성 부족 등이 지적되며 스팀에서 '복합적' 평가를 받는 등 출발이 순탄치 않았다. 그러나 펄어비스가 출시 초기부터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수차례 대규모 업데이트와 핫픽스를 단행한 결과, 현재는 유저 평가를 긍정적으로 반전시키는 데 성공하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