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아마존웹서비스]
- 수천만 개 그래비톤 코어 도입으로 시작…메타, 대규모 그래비톤 고객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
- 아마존 베드록을 포함한 양사의 장기 협력 기반으로 메타의 차세대 AI 지원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메타(Meta)에 AWS 그래비톤(AWS Graviton) 프로세서를 대규모로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메타의 AI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양사 간 오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도입은 수천만 개의 그래비톤 코어를 시작으로, 메타의 AI 역량 성장에 맞춰 유연하게 확대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계약은 AI 인프라 구축 방식의 변화를 반영한다. GPU가 대규모 모델 학습에 여전히 필수적인 반면, 에이전트 AI의 부상으로 실시간 추론, 코드 생성, 검색, 다단계 작업 오케스트레이션 등 CPU 집약적 워크로드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래비톤5는 이러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설계로, 메타가 대규모 환경에서 이를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칩은 메타의 다양한 워크로드에 활용되며, 특히 회사의 AI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중점적으로 쓰인다.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려면 수십억 건의 상호작용을 처리하는 동시에 복잡한 다단계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를 조율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며, 이는 바로 그래비톤이 최적화된 CPU 집약적 워크로드다.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AWS 그래비톤 칩
스스로 추론하고 계획을 세우며 복잡한 과제를 수행하는 자율 시스템인 에이전트 AI의 도입이 확산되면서, 고성능·고효율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메타는 에이전트 AI의 최전선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그래비톤의 대규모 도입은 코드 생성, 실시간 추론, 차세대 모델 학습 등 에이전트 워크로드의 CPU 집약적인 특성과, 전용 설계 칩이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그래비톤5는 192개의 코어를 탑재하고, 이전 세대 대비 5배 확장된 캐시를 통해 코어 간 통신 지연을 최대 33% 단축한다. 이를 통해 더 넓은 대역폭으로 더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지며, 이는 다단계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론하고 실행해야 하는 에이전트 AI 시스템의 핵심 요건을 충족한다.
그래비톤은 고성능, 고가용성, 높은 보안을 제공하는 전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반의 AWS 니트로 시스템(AWS Nitro System) 위에 구축됐다. 니트로 시스템은 베어메탈 인스턴스(bare-metal instance)를 지원해 하드웨어에 직접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메타가 성능 손실 없이 자체 가상 머신을 운영할 수 있도록 ENA(Elastic Network Adapter)와 아마존 엘라스틱 블록 스토어(Amazon Elastic Block Store, Amazon EBS) 환경을 그대로 지원한다.
그래비톤5 인스턴스 라인업은 EFA(Elastic Fabric Adapter)도 지원해 인스턴스 간 저지연·고대역폭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대규모 작업을 다수의 프로세서에 분산해 처리해야 하는 메타의 에이전트 AI 워크로드에 있어 이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메타는 오랜 AWS 고객사로서 AWS의 고확장성·고보안 클라우드 인프라를 글로벌 비즈니스 전반에 활용해 왔다.
아마존 나페아 브샤라 부사장 겸 수석 엔지니어는 '이번 계약은 단순히 칩에 관한 것이 아니다.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용자에게 상황을 이해하고 예측하며 효율적으로 확장되는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프라 기반과 데이터·추론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수천만 개의 그래비톤 코어를 도입하는 메타와의 파트너십 확대는, 전용 설계 실리콘과 AWS의 완전한 AI 스택을 결합해 차세대 에이전트 AI를 구동할 때 어떤 성과가 나오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메타 산토시 자나단 인프라 책임자는 '메타의 AI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컴퓨팅 소스의 다변화는 전략적으로 필수적인 과제'라며 'AWS는 수년간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파트너였으며, 그래비톤으로의 확장을 통해 에이전트 AI를 뒷받침하는 CPU 집약적 워크로드를 우리 규모에 걸맞은 성능과 효율로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비톤의 에너지 효율 이점
AWS 그래비톤5는 3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제조 공정은 더 작고 효율적인 프로세서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AWS는 칩 설계부터 서버 아키텍처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통제하기 때문에, 범용 프로세서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성능과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다.
그 결과,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5%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유지하는 인프라가 완성됐다. 이를 통해 메타는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AI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AI 컴퓨팅 수요가 산업 전반에서 확대됨에 따라, 비용 관리와 환경 영향을 줄이는 측면까지 고려할 때 기반 인프라의 효율성은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방식의 새로운 전환점을 알리는 동시에, 그래비톤과 같은 전용 설계 칩이 메타가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용자에게 더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