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자가 그토록 애타게 부르짖던 "신선한 고기!"와 메피스토가 뿜어내는 검은 증오의 정수, 그리고 성역을 붉게 물들인 릴리트의 피는 과연 어떤 맛일까?
<디아블로 4>의 최신 확장팩 '증오의 군주'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확장팩을 간절히 기다려온 한국 팬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 반포동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이벤트 '키친 디아블로'가 그 주인공이다.
시리즈 특유의 어둡고 으스스한 분위기로 꾸며진 현장에서는 게임 속 테마를 고스란히 녹여낸 특별한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메뉴들은 푸드 크리에이터 '승우아빠'를 포함한 총 7명의 요리 크리에이터가 '증오의 군주' 확장팩을 테마로 머리를 맞대 직접 개발한 결과물이다.
메뉴들은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 도살자의 '신선한 고기!'를 있는 그대로 표현한 '지옥의 성찬', 메피스토의 뿔 형상을 직접 때려 부수며 플레이어의 한을 풀 수 있는 '맵피스토', 그리고 영롱한 보석과 룬으로 가득찬 호라드릭의 함을 쏙 빼닮은 '호라드릭 큐브레드'까지. 맛, 콘셉트, 비주얼 무엇 하나 놓치지 않았다.
사실 블리자드가 이런 이색적인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디아블로 4> 출시 직전 지하철역에서 성역의 창조주 릴리트를 소환하는 의식을 벌이기도 했고, '증오의 그릇' 확장팩 출시 당시에는 에버랜드와 협업해 신규 지역 나한투를 테마로 한 롤러코스터 '나한투 라이드'를 선보이기도 하지 않았던가.
현장에서 만난 블리자드 코리아의 홍창의 퍼블리싱 총괄은 "이 모든 활동은 게임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한국 팬들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역의 세계관을 현실에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번 '키친 디아블로'는 확장팩 출시일인 4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약 3주간 운영된다. 누구나 방문해 지옥의 맛(?)을 체험할 수 있으며, '증오의 군주' 확장팩 구매자에게는 별도의 특별한 선물도 지급된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과연 지옥에서 온 이 요리들은 어떤 맛이었을까? 현장의 사진과 함께 상세한 시식 소감을 전한다.

▶ 입구를 지키고 있는 성기사의 방패. 보기만 해도 듬직하다.


▶ <디아블로>의 어두운 세계관을 테마로 한 장식들이 눈에 띈다. 잘못 보면 오해받기(?)에 충분한 퀄리티다.
▶ "세 명이 오리라"... 지나가다가 잘못 보고 흠칫 놀랐다.
▶ 창문까지 <디아블로> 테마의 스테인드글래스로 장식됐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홍창의 퍼블리싱 총괄
▶ <디아블로> 팀의 자벤 하로투니안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도 현장을 찾아 개발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 아니 릴리트님까지 오시면...
▶ 이제 본격적으로 키친 디아블로의 메인 디쉬를 맛볼 차례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 메뉴의 콘셉트에 대해 설명하는 '승우아빠'
▶ 첫 번째 메뉴인 '지옥의 성찬'. 도살자가 고기를 게걸스럽게 먹는 모습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검은색 소스가 묻은 등갈비와 그을린 야채의 조합이 제법 괜찮았다.
▶ 두 번째 메뉴인 '맵피스토'. 메피스토의 머리가 그려진 튀일 아래에는 피자가 있다. 그 이름에 걸맞게 소스가 제법 맵다! 튀일의 식감이 피자의 맛과 더해져서 독특한 느낌을 준다.
▶ 디저트 메뉴인 '호라드릭 큐브레드'. 호라드릭 큐브 속 룬과 보석처럼 과일이 가득 들어가 있다. 치즈와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으니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정말 좋았다.
▶ 키친 디아블로의 전체 메뉴 모습. 가족,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성역의 맛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