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소드> 퍼블리싱 권한을 둘러싼 퍼블리셔 웹젠과 개발사 하운드13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하운드13의 스팀 자체 퍼블리싱 계획에 대해, 웹젠이 법적 대응을 밝혔다.
웹젠은 "외부에 알려진 하운드13의 스팀 출시 준비는 웹젠과 아무런 사전 합의 없이 개발사의 독단으로 진행된 것"이라 강조했다.
웹젠의 퍼블리싱 계약이 여전히 유효한 상태에서 하운드13이 국내 서비스 추가 지원 대신 스팀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하겠다고 밝힌 것이, 이용자 보호와 피해 구제에서 혼선을 발생시킬 것이라 비판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실제로 웹젠은 오늘(21일) <드래곤소드> 공식 페이지를 통해 밝힌 내용에서 "웹젠의 <드래곤소드> 퍼블리싱 권한의 효력을 명확히 확인하는 관련 소송과 함께 개발사의 자체 퍼블리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 법원의 결정에 따라 하운드13의 스팀 서비스가 중단되면, 환불 문제 등 추가 고객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분쟁을 정리하고, 안정적인 게임서비스 환경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하운드13은 웹젠이 MG(미니멈 개런티) 30억 원을 미지급 했고 퍼블리셔로서의 홍보 마케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며 퍼블리싱 계약 해지를 선언한바 있다.
이후 웹젠은 미지급됐던 MG 30억 원을 지급하면서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하운드13의 퍼블리싱 해지 주장은 일방적이며, 퍼블리싱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강조했다.
그러나 하운드13은 웹젠으로부터 미지급 금액을 받은 이후에도 퍼블리싱 계약 해지는 유효하며 관계가 복구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하운드13은 BM을 패키지 버전으로 바꾼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이라는 이름으로 2026년 7월까지 스팀에서 자체 퍼블리싱을 통해 출시할 것이라 목표를 밝혔다.
결과적으로 웹젠은 퍼블리싱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지켜왔고, 하운드13이 스팀에서 자체 출시를 하는 것을 '퍼블리싱 계약의 유효성'을 법원에서 확인해 그 법원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한 셈이다.
양측의 입장이 여전히 크게 다른 만큼, <드래곤소드>의 스팀 출시 여부가 앞으로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 주목된다.
▲ 하운드13은 스팀 자체 퍼블리싱을 예고한 후에 새로운 유튜브 채널에 트레일러를 올리고 있기도 하다.# 웹젠 측 공지 전문
최근 외부로 알려진 개발사(하운드13)의 스팀 출시 준비는 웹젠과 아무런 사전 합의 없이 개발사가 독단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웹젠은 퍼블리셔로서 국내 게임서비스 정상화를 개발사에 촉구해왔으나, 개발사는 국내서비스를 추가 지원하는 대신 스팀 서비스를 준비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만을 밝혔습니다.
적법한 퍼블리싱 권한 없이 개발사가 준비하는 스팀 서비스는 향후 국내외 게임회원 보호와 피해 구제 측면에서 추가적인 혼선을 발생시킬 것입니다.
이에 웹젠은 발생 가능한 고객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자사의 퍼블리싱 권한의 효력을 명확히 확인하는 관련 소송과 함께 개발사의 자체 퍼블리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이후 법원의 결정에 따라 개발사의 스팀 서비스가 중단되면, 환불 문제 등 추가 고객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웹젠은 법적 절차에 따라 분쟁을 정리하고, 안정적인 게임서비스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이후에도 게임서비스와 운영에 관해 추가로 안내드릴 사항이 발생하면,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사와의 분쟁으로 여러 회원님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