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게임 디자인 도용 의혹을 받는 <피크몬>이 최근 <피크모스>로 타이틀을 변경했다.
개발사 포켓게임은 지난 10일 공식 SNS 및 스팀을 통해 게임 타이틀을 <피크몬>에서 <피크모스>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개발사는 이번 개명이 독창적인 세계관을 반영한 결과라며, ‘모스’라는 글자에 생태계(Ecosystem)와 우주(Cosmos)의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게임 내 생명체들의 명칭은 '피크몬'으로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 타이틀 변경 관련 개발사의 공지. (출처: 스팀)
그러나 명칭 변경의 사유를 두고 공식 공지와 개별 답변의 내용은 서로 차이를 보였다.
공식 유튜브 계정 게시물의 댓글란에서 한 유저가 "왜 갑자기 피크몬에서 피크모스가 됐냐, 무슨 문제가 생긴 거냐"고 묻자, 공식 계정은 "현재 조사 결과 '피크몬'이라는 명칭이 특정 영역에서 상표 등록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했다. 세계관 정립이 아닌 상표권 문제가 이유였음을 자인한 셈이다.

▶ 타이틀 명칭 변경의 이유를 묻는 댓글과 공식 계정의 답변. (출처: <피크모스> 유튜브)
<피크모스>는 지난 3월 스팀 페이지 공개와 함께 트레일러를 선보인 오픈 월드 서바이벌 게임이다. 공개 직후부터 <포켓몬스터>, <젤다의 전설> 시리즈, <팰월드>, <오버워치> 등 다수의 유명 게임 IP 디자인을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이 쏟아졌다.
일부 개인 창작자들은 자신의 팬아트 몬스터 디자인이 허락 없이 게임에 삽입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방위적인 비판에도 포켓게임은 공식 사과나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다. 오히려 트레일러 조회수 2,500만 회 달성을 자축하고 PS·닌텐도 스위치 추가 출시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분을 키웠다.
한편, 게임명 변경 이후에도 논란이 된 각종 인게임 디자인은 수정 없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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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 명을 <피크모스>로 교체한 신규 포스터. (출처: <피크모스> 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