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산하 시절 한차례 구조조정을 겪었던 게임 개발사 픽셀베리. 새로운 회사에 인수된 후 약 1년 8개월 만에 또다시 인력 감축이 이뤄졌다.
최근 픽셀베리의 시니어 게임 작가 에미 무어는 링크드인을 통해 "결국 게임 개발 구조조정이라는 야수에게 잡히고 말았다"라며, 8년 넘게 몸담았던 스튜디오를 떠나게 된 사실을 알렸다.
이어 해고 대상자로 추정되는 동료 작가 및 내러티브 디자이너 9명을 업계에 추천하는 현직 관계자의 게시글이 올라왔으며, 한 직원은 이번이 본인이 겪은 세 번째 구조조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해고 규모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픽셀베리는 2012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모바일게임 스튜디오다. <초이스(Choices: Stories You Play)>와 <하이스쿨 스토리> 등 스토리텔링 중심의 인터랙티브 모바일게임으로 북미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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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지를 고르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모바일게임 <초이스>. (출처: 애플 앱스토어)
2017년 넥슨은 픽셀베리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당시 넥슨은 여성 유저층의 호응을 언급하며 대화형 스토리텔링 장르의 발전과 대표작 <초이스>의 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2024년 1월, 픽셀베리는 프로듀서·프로그래머·아티스트·QA 등 전 직군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그 후 같은 해인 2024년 7월, 시리즈 엔터테인먼트가 넥슨으로부터 픽셀베리를 인수했다. 시리즈 엔터테인먼트는 생성형 AI 기반 게임 엔진 로(Rho)를 보유한 개발사이다.
시리즈 엔터테인먼트 공동창업자 파니 하리타토스는 인수 당시 픽셀베리를 "인터랙티브 픽션 장르의 선두 주자"로 평가하며, 로 엔진을 통해 더 복잡한 스토리 분기와 심화된 플레이어 커스터마이징, 더 큰 규모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픽셀베리와 시리즈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구조조정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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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픽셀베리 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