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판매 호조에도 닌텐도가 스위치 2 분기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24일 복수의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닌텐도가 올해 1분기 스위치 2 생산 목표를 당초 600만 대에서 400만 대로 약 33% 축소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익명을 조건으로 이 같은 사실을 전했으며, 감산 기조는 4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최근 흥행에 성공한 <포켓몬 포코피아> 출시에도 불구하고 생산 확대를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해당 타이틀과 신작들의 판매 지속력을 확인한 뒤 대응 방침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연말 성수기 미국 판매량이 예상을 밑돈 점이 이번 생산 계획 수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스위치 2는 지난해 6월 5일 450달러(약 67만 4,145 원)에 출시됐다.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737만 대를 기록하며 닌텐도 역대 콘솔 중 가장 빠른 초기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닌텐도는 지난해 11월 스위치 2의 연간 하드웨어 판매 목표를 당초 1,500만 대에서 1,900만 대로 상향 조정한 바 있으며, 올해 2월 실적 발표에서도 이 목표치를 유지했다.
그러나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대표이사는 주주 질의응답에서 "일본 내 판매는 예상을 웃돌았지만, 해외는 당사 예상과 비교해 다소 약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게임 전문 매체 더 게임 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의 연말 성수기 스위치2 판매량은 스위치1의 2017년 동기 대비 약 35% 감소했으며,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각각 16%,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닌텐도는 오는 5월 8일 다음 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 (출처: 닌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