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클랜시가 세우고, 톰 클랜시의 이름으로 성장한 개발사 레드 스톰 엔터테인먼트가 30년 만에 게임 개발을 내려놓는다.
IGN, 게임디벨로퍼 등 다수 외신이 유비소프트 내부 관계자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레드 스톰 엔터테인먼트의 인력 105명을 감축하며 해당 스튜디오의 게임 개발 업무를 전면 중단한다.
외신들은 이를 올해 1월 발표된 글로벌 비용 절감 계획에 따른 조치라고 전했다. 레드 스톰은 이후 글로벌 IT 지원과 스노우드롭 엔진 관리를 담당하는 지원 전문 부서로 전환되며, 해고된 직원들에게는 퇴직금과 경력 전환 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더 디비전>, <고스트 리콘>, <레인보우 식스>, <스플린터 셀> 등 톰 클랜시 IP의 차기작 개발은 글로벌 협업 체계 내에서 계속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1996년 작가 톰 클랜시가 설립한 레드 스톰은 2000년 유비소프트에 인수되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레인보우 식스>, <고스트 리콘> 시리즈 등 톰 클랜시 프랜차이즈의 주요 타이틀을 개발해왔다.

▶ 레드 스톰이 개발한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 타이틀에 작가 톰 클랜시의 이름이 들어간다. (출처: 유비소프트)
그러나 최근 프로젝트들은 잇따라 좌초됐다. <스플린터 셀 VR>과 <더 디비전 하트랜드>는 각각 2022년과 2024년에 취소됐으며, 2023년 출시된 <어쌔신 크리드 넥서스 VR>이 스튜디오의 마지막 출시작이 됐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레드 스톰 외에도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핼리팩스 스튜디오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한 지 몇 주 뒤 유비소프트는 해당 스튜디오를 폐쇄했으며, 2025년 11월 아부다비 스튜디오 감원, 지난달 토론토 스튜디오 감원 등이 잇따랐다.

▶ (출처: 레드 스톰 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