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이 새로운 스토리 확장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사후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레퀴엠>은 출시 일주일 만에 전 세계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하며 시리즈 역사상 손꼽히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개발을 맡은 나카니시 코시 게임 디렉터는 지난 10일 <바이오하자드> 공식 SNS를 통해 팬들에게 전하는 영상 메시지를 공개하며, 게임의 흥행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향후 추가될 신규 콘텐츠 개발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나카니시 코시 디렉터는 영상에서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에 더 많은 추가 콘텐츠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많은 유저들이 요청했던 포토 모드가 추가되고, 오는 5월경에는 신규 미니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단연 스토리 확장 콘텐츠였다. 나카니시 디렉터는 고양이로 변한 레온과 그레이스, 기디언 박사와 함께 하는 카드 게임, 매치3 퍼즐 등 개발팀의 장난스러운 아이디어가 적힌 종이 뭉치들을 넘긴 뒤, 마지막 페이지에서 스토리 추가 콘텐츠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 고양이가 된(?) 레온과 그레이스에
▶ <바이오하자드> 매치 3 퍼즐
▶ 어디서 많이 본 카드 게임 등 유머러스한 가짜 기획안들의 공개 이후
▶ 스토리 확장 콘텐츠의 개발이 공식 발표됐다.
그는 "우리는 추가 스토리 콘텐츠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고 선언하며, "이번 스토리에서는 레퀴엠의 세계를 더욱 깊이 파고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 개발팀이 열심히 작업 중이며, 완성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므로 양해를 부탁드리며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규 스토리 확장 콘텐츠가 구체적으로 어떤 시나리오와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내세울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수많은 게이머들은 본편 엔딩에서 제기된 강력한 '떡밥'이 회수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게임의 결말부에서 주인공 레온이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번 영상에서도 레온이 의문의 여성과 포옹하고 있는 이미지가 짧게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팬들은 에이다 웡이나 클레어 레드필드 등 기존 인기 캐릭터들의 등장 여부는 물론, <바이오하자드 6> 이후 레온의 숨겨진 행보와 개인사가 이번 확장 스토리를 통해 공개될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레퀴엠>은 시리즈 정식 넘버링 9편에 해당하는 타이틀로,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 레온과 새로운 주인공 그레이스를 내세워 시리즈의 초기작과 최신작의 스타일을 모두 담아낸 작품이다. 로즈 힐 만성 요양 병원에서 라쿤 시티에 이르는 배경 속에서 공포와 액션의 절묘한 균형을 이뤄내며, 평단과 게이머 모두에게 시리즈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호평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