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의 대표적인 루트슈터 프랜차이즈 <톰 클랜시의 디비전> 시리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디비전 리서전스>(이하 리서전스)가 기나긴 연기 끝에 마침내 오는 3월 31일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된다.
이 소식은 최근 진행된 <디비전> 프랜차이즈 10주년 기념 쇼케이스를 통해 공식 발표되었다. 지난 2021년 처음 대중에게 공개된 <디비전 리서전스>는 당초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한차례 연기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2024년 개발이 취소되었던 또 다른 프로젝트 <디비전 하트랜드>와 달리, 2025년 말 성공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며 마침내 팬들 앞에 나서게 되었다.
<리서전스>는 원작 특유의 3인칭 액션 RPG와 루트 슈터의 핵심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이식한 무료 플레이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MMO 스타일의 공유 오픈 월드 환경에서 끊임없이 전투를 벌이고 전리품을 수집해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협동 및 솔로 플레이는 물론 PvP 콘텐츠까지 다양한 방식을 즐길 수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사전 예약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사전 예약 참여자에게는 출시 시점에 맞춰 특별 무기 스킨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유비소프트는 신작 출시를 기념해 원작 팬들을 위한 특별한 연계 이벤트도 준비했다. <디비전 2> 플레이어가 <리서전스>를 플레이할 경우 특별한 전리품과 의상을 얻을 수 있으며, 반대로 모바일 버전을 먼저 접한 유저가 <디비전 2>를 즐길 때에도 <리서전스> 테마의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다가오는 31일, 모바일로 이식된 디비전 요원들의 새로운 임무가 시작된다.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공개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는 원작의 눈 내리는 뉴욕의 풍경과 택티컬한 전투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 어떻게 구현했는지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한다.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새롭게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을 바탕으로 <리서전스>의 실제 게임플레이와 시스템 요소들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 트레일러로 엿본 <리서전스>의 핵심 차별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게임의 배경이다. 게임은 1편과 동일하게 '그린 플루' 바이러스 확산 직후의 뉴욕을 주 무대로 한다. 플레이어는 뉴욕의 소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초 투입된 1차 요원(1편의 주인공은 그 이후에 파견된 2차 투입 요원이다) 중 한 명으로, 헬기 불시착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사이 1편의 이야기가 전개된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익숙한 세력들도 그대로 등장한다. 혼란을 틈타 발생한 '폭도(Rioters)'들은 물론, 라이커스 섬에서 탈옥한 죄수들로 이루어진 '라이커(Rikers)', 과격해진 환경미화부 직원들로 구성된 '클리너(Cleaners)' 세력이 이번 트레일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세력도 공개됐다. '프리맨(Freeme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안전모와 작업복 차림을 하고 있으며, 폐타이어와 고철들을 조합해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은빛 철갑과 투구, 전기톱을 개조해 만든 쇠뇌 등 중세 기사를 연상시키는 모습은 기존 세력들과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준다.
▶ <리서전스>에서 신규 적대 세력으로 등장하는 '프리맨'
▶ 각종 고철을 조합해 만든 갑옷과 무기들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게임 플레이 장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부분들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이전 <디비전> 시리즈의 작품들과는 달리, <리서전스>는 다른 유저들과 월드를 공유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필드에서 다른 유저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맺는 등의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
▶ <리서전스>에선 전작과 달리 오픈 월드에서 다른 유저를 만나 상호작용할 수 있다.
또한 30레벨 이후 선택 가능했던 '전문화'는 <리서전스>에서 캐릭터 생성과 동시에 선택이 가능해졌다. 다만 전작의 전문화가 특정 역할에 한정되지 않고 스킬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다면, <리서전스>의 전문화는 각각 고유의 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스킬을 통해 해당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끔 조정됐다.
게임은 1편 이후의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플레이어들이 사용하는 스킬은 2편의 시스템과 상당히 유사하다. '하이브', '덫', '터렛' 등 전작의 스킬들이 그대로 등장하지만, 스킬별 특성과 효과는 전작과 차이가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를 마크로 사용하는 클래스는 주변 아군을 회복시키는(전작의 복원 하이브와 비슷한) 하이브와 부식성 가스를 방출하는 덫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포격 터렛과 성전사 방패 역시 특정 클래스에서 사용 가능한 스킬로 등장했다. 이를 통해 <리서전스>에서는 전작에 비해 방어와 공격, 지원 등의 역할 구분이 뚜렷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영상에서는 무기에 따라 달라지는 속성 시스템의 존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듯 <리서전스>는 전작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고유의 시스템과 특징을 가진 작품임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 주변 넓은 범위에 부식성 가스를 방출하는 덫은 <리서전스>에서 처음 등장했다.
▶ 주변 적들에게 지속 피해를 입히는 하이브도 마찬가지. 지원 역할의 클래스가 사용할 수 있는 스킬로 보인다.
# 10주년 맞은 <디비전>,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
지난 3일, <디비전 2>는 프랜차이즈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애니버서리 시즌'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사실적인 시스템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리얼리즘 모드'가 업데이트되었으며, 시즌 보상으로 <레인보우 식스>, <고스트 리콘> 등 톰 클랜시 유니버스의 게임들을 모티브로 한 스킨들이 추가됐다.
▶ <디비전 2> 애니버서리 시즌에 추가된 신규 스킨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디비전 2>의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4월 열리는 신규 시즌 '봉기(Rise Up)'에서 플레이어들은 '블랙 터스크(Black Tusk)' 세력에 맞서게 되며, 난이도가 높아지는 대신 플레이어를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새로운 기능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후에는 PvP 콘텐츠 밸런싱, PC·콘솔 크로스플레이 지원 확대, 신규 '습격' 및 '기밀 임무' 콘텐츠 추가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어진다.
더불어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신규 DLC와 생존 모드의 추가도 예고됐다. 짧은 티저 영상에서는 쓰러진 요원 주변에 흩날리는 전단지를 통해 이번 DLC의 무대가 미국 센트럴 파크임을 암시했다. 다시 돌아온 생존 모드는 혹독한 겨울이 찾아온 워싱턴 DC를 배경으로 가혹한 환경과 적대 세력에 맞서 싸우며 살아남아야 하는 콘텐츠다. 최근 해당 모드의 비공개 테스트가 시작되었으며, 추가 테스트를 거쳐 정식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 <디비전 2> 신규 DLC를 예고하는 짧은 티저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