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Valve)의 UMPC '스팀덱(Steam Deck)'의 아시아 지역 공식 유통사인 코모도(KOMODO)가 한국, 일본, 대만 지역을 대상으로 스팀덱 OLED 모델의 가격을 조정했다.
27일 코모도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은 스팀덱 출시 이후 지속되어 온 전 세계적인 물류비 상승 및 환율 변동성 확대가 주된 원인이다. 코모도 측은 "신중한 검토 끝에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와 만족스러운 경험으로 보답하겠다"고 게이머들의 양해를 구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 시장의 가격 변화다. 이번 인상으로 인해 최상위 모델인 스팀덱 OLED 1TB 모델의 가격이 기존 98만 9천 원에서 104만 8천 원으로 오르며, 휴대용 게임기 구매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00만 원'의 벽을 돌파하게 되었다. 512GB 모델 역시 약 6만 원가량 인상되어 90만 원 선에 육박하게 되었다.
국가별로 인상 체감폭은 상이하다. 대만의 경우 인상폭이 100~ 500 대만달러(한화 약 4천~2만 원) 내외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으나, 일본 시장의 경우 두 모델 모두 무려 15,000엔(한화 약 13만 원 이상)이 인상되며 가장 큰 인상폭을 기록했다. 이는 장기화된 엔저 현상과 환율 방어의 한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코모도는 "홍콩 지역은 해당 경제 요인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기존 가격을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덧붙였다.변동되는 가격은 오는 3월 6일부터 적용 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