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이드(Supervoid)가 기존 MMORPG의 문법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대형 PC MMORPG 신작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2046년 소행성 충돌 이후의 묵시록적 세계를 언리얼 엔진 5(Unreal Engine 5)의 압도적인 비주얼로 빚어낸 신작 <프로젝트 DNA>(Project DNA) 가 그 주인공이다.
슈퍼보이드는 25일 자사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DNA>의 첫 공식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신작은 액션 MMORPG 장르로 PC를 기본 플랫폼으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DNA>는 MMORPG이지만 자동 사냥 등 모바일게임 MMORPG의 익숙한 문법을 전면 배제하고, 100% 수동 조작과 논타게팅 전투를 기반으로 한 콘솔급 하드코어 액션을 지향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정해진 직업 없이 'DNA 계승'을 통해 캐릭터가 비선형적으로 성장하는 유전적 진화 시스템을 채택하며 기존 게임들과의 확고한 차별화를 선언했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는 약 2분 분량으로, 초반 30초의 시네마틱을 제외한 90초의 러닝타임을 100% 실제 인게임 전투 장면으로 채웠다. 화려한 연출로 포장하기보다 게임의 본질인 논타게팅 기반의 전투와 ‘액션’ 시스템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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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존적 테마를 담은 세계관과 콘솔급 조작감의 '하드코어 액션'
<프로젝트 DNA>의 서사는 갑작스러운 소행성 충돌로 황폐해진 지구의 수백 년 후를 배경으로 한다. 멸망을 피해 지하 깊은 벙커로 숨어든 인류는 생명공학 기술을 극한으로 발전시켰고, 초능력이 발현된 6명의 ‘영웅(Heroes)’을 창조해 낸다.
플레이어는 배양된 신체에 자신의 기억을 이식하여 오염된 지상으로 향하게 되며, 인류 문명의 재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시작한다. 특히 "육체는 소모품이며, 기억이 나를 정의한다" 는 철학적인 슬로건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맞물려 깊이 있는 서사적 몰입감을 예고한다.

게임의 가장 큰 무기는 PC 플랫폼의 정체성을 극대화한 ‘전략적 수동 전투’ 다. 최근 장르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는 자동 이동과 자동 전투를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유저의 직접적인 컨트롤과 탐험만을 요구하는 하드코어한 방향성을 택했다.
전투는 회피와 공격의 정교한 타이밍이 생존을 가르는 논타게팅(Non-Target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전기, 불, 물, 바람, 대지, 어둠 등 6가지 원소 속성을 활용한 초능력 전투가 더해졌다. 플레이어는 각 속성 간의 시너지와 상성을 전략적으로 마스터해야만 급변하는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 직업의 경계를 허문 파격, '유전적 진화 시스템'
캐릭터의 육성 방식 역시 기존의 상식을 비틀었다. 전사, 마법사 등으로 고정된 클래스를 선택하는 대신 ‘유전적 진화 시스템’ 이라는 독창적인 구조를 도입했다.
유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이 시스템은 플레이어의 경험과 DNA 계승을 통해 캐릭터의 외형과 능력치를 결정짓는다. 세대를 거듭하며 캐릭터가 진화하는 과정은 비선형적이고 예측 불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어, 천편일률적인 성장에서 벗어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진정한 성취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보이드 강은성 대표는 "이번 트레일러는 <프로젝트 DNA>가 지향하는 실제 게임플레이의 모습과 PC 플랫폼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액션의 방향성을 투명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제작되었다"며, "언리얼 엔진 5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이머들에게 깊이 있는 조작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AAA급 타이틀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통 PC 액션의 부활을 예고한 <프로젝트 DNA>는 오는 2027년 글로벌 런칭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슈퍼보이드는 이번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공식 웹사이트(supervoid.co.kr)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게임의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