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리메이크로 명성이 높은 산하 개발사 블루포인트 게임즈를 다음 달 전격 폐쇄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최근 사업 검토 결과에 따라 스튜디오 폐쇄를 결정했으며, 약 70명의 직원이 해고될 예정이다. 허먼 헐스트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대표는 내부 이메일을 통해 "경제적 역풍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게임 제작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라며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밝혔다.
2006년 설립된 블루포인트 게임즈는 <완다와 거상>, <갓 오브 워 컬렉션>, <언차티드: 네이선 드레이크 컬렉션> 등 리메이크 작품을 통해 구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0년 PS5용 <데몬즈 소울> 리메이크가 흥행에 성공했고, 소니는 이듬해인 2021년 이들을 정식 인수했다. 당시 블루포인트는 리메이크 전문 스튜디오를 넘어 자체 IP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데몬즈 소울>. (출처: 블루포인트 게임즈)
하지만 인수 이후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2022년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공동 개발에 참여하며 기량을 발휘했으나, 소니의 전략 변화로 인해 추진하던 라이브 서비스 기반 갓 오브 워 신작 프로젝트가 올해 1월 전격 취소되며 동력을 잃었다.
소니 측은 "블루포인트는 탁월한 재능을 가진 팀"이라며 팀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해고 인력 중 일부를 글로벌 스튜디오 네트워크 내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 블루포인트 게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