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게임 플랫폼을 중심으로 미성년자 대상 그루밍 범죄와 유해 콘텐츠 노출 사고가 빈번해지며 아동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Xbox가 플레이어 안전을 보호하고 책임감 있는 게이밍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오늘 2월 5일 Xbox는 자사 플랫폼의 구체적인 안전 지표를 담은 ‘제6차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술적 혁신을 통한 유해 환경 개선 성과를 핵심적으로 다룬다.
먼저 Xbox는 증오 발언, 괴롭힘, 치팅 등 플레이어에게 민감한 11개 유해 주제에 대해 사전 대응형 예방 AI 중재 솔루션을 확대 적용했다. 기술 도입 결과, 2024년 대비 플랫폼 내 스팸 메시지 신고 건수는 90% 급감했으며, 비친구 메시지에 대한 불만 역시 23% 감소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더욱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위해 플레이어 신고 기능을 개선했다. 특히 <포르자 호라이즌 5> 등에 부정행위를 게임 내에서 즉시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Xbox의 대표 IP인 <마인크래프트> 역시 이러한 안전 정책에 동참한다. 마인크래프트는 디지털 안전 교육을 목적으로 한 새로운 교육용 월드 '사이버세이프: 배드 커넥션?(CyberSafe: Bad Connection?)'을 오는 2월 10일부터 무료로 배포한다.
이는 2022년 출시 이후 누적 8,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사이버세이프 시리즈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로, 플레이어가 시나리오 기반의 게임플레이를 통해 온라인상의 위험 신호를 인지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신고하는 실습 과정을 담고 있다.
▶ '사이버세이프: 배드 커넥션?' (출처: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 유튜브)
▶ "공짜 스킨을 줄테니 메일 주소를 알려줘." 아동 유혹 상황을 담은 게임 장면. (출처: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 유튜브)
이에 더해 <마인크래프트>의 제작사 모장 스튜디오는 '마인크래프트 안전 위원회'를 구성했다. 해당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들이 마인크래프트 이용자들이 더 안전하게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이드와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자문 기구다. 위원진에는 다이애나 어워드, 슈퍼셀 등 주요 기관 전문가들이 포함되었다.
Xbox는 정기적인 투명성 보고서 발간과 외부 전문가 협력을 통해 온라인 해악에 대응하는 정책적 근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아동 온라인 안전 위협에 대한 글로벌 사회의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의 규제도 전방위로 강화되는 추세다. 영국은 온라인 안전법을, 유럽연합은 디지털 서비스법을 도입했다. 호주 역시 온라인 안전 산업 강령을 마련했다. 세계 각국은 플랫폼의 연령 인증과 아동 보호 책임을 법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일부 주와 프랑스는 강도 높은 연령 확인을 의무화했다. 미성년자의 유해 콘텐츠 접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함이다. 게이밍 플랫폼을 향한 법적·사회적 요구 수준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러한 흐름은 업계 전반의 공조로 이어졌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닌텐도, 소니와 함께 ‘공동의 약속’을 업데이트한 바 있다. 콘솔 3사는 예방, 파트너십, 책임을 3대 원칙으로 세워 안전 관리 감독 영역을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출처: Xbox Wi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