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타터 후원을 통해 제작된 MMORPG <애쉬즈 오브 크리에이션>의 개발사 인트레피드 스튜디오가 불미스러운 상황 속에서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확한 사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캘리포니아 현지 스튜디오가 운영을 중단했다는 정황은 소속 직원들의 SNS 게시물을 통해 먼저 드러났다. 스튜디오 폐쇄로 인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 중이라는 직원들의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비즈니스 플랫폼 링크드인에서도 이 같은 여파가 고스란히 확인되고 있다.
특히 전 커뮤니케이션 이사를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까지 이번 조치의 영향으로 구직에 나선 사실이 파악됐으며, 이들은 사태가 전개된 과정에 대해 "정말 할 말을 잃었다"라며 당혹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인트레피드 스튜디오의 공동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스티븐 샤리프는 이번 스튜디오 폐쇄가 개발진 리더들과 이사회 사이의 내부 갈등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혔다.
샤리프는 디스코드 메시지를 통해 회사를 대변하는 것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현 상황을 설명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사회가 본인이 윤리적으로 동의하거나 수행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면서 경영권이 본인에게서 멀어졌다고 주장했다.
부당한 결정에 자신의 이름이나 권위를 내걸 수 없었던 샤리프는 항의의 뜻으로 사임을 택했으며, 이후 시니어 리더십 팀원 다수가 뜻을 같이해 동반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경영진이 이탈하자 이사회는 즉시 대량해고 통보법(WARN Act) 공고를 내고 집단 해고 절차에 돌입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샤리프는 현재 법적 및 지배구조 관련 문제가 얽혀 있어 상세한 내막을 밝히기는 어려우나, 성실히 업무에 임해온 직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깊은 참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개발진과 직원들은 현재 마주한 불확실한 상황보다 훨씬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애쉬즈 오브 크리에이션>은 지난 2017년 킥스타터 모금 당시 약 2만 명의 후원자로부터 320만 달러(약 46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작품으로, 현재 스팀 얼리 액세스를 통해 구매가 가능한 상태다.
지난 1월 29일 개발팀은 오는 2월 13일 트위치 방송을 통해 게임의 전체적인 개발 현황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개발진은 해당 방송에서 올해 1분기 계획과 함께 <애쉬즈 오브 크리에이션>이 나아갈 향후 행보를 상세히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해고 및 스튜디오 폐쇄 사태와 관련해 인트레피드 스튜디오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본 기사는 게임 디벨로퍼와의 전문게재 계약에 따라 제공됩니다. (원문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