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 페스티벌 오브 게이밍이 '2026 게임 산업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게임 개발자의 3분의 1 이상이 프로젝트 자금 조달 방식으로 자체 조달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퍼블리싱 계약이 그 뒤를 잇는 주요 지원 수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동 개발 계약이나 사모 투자, 벤처 캐피털(VC)을 통한 자금 지원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게임 업계 노동조합의 실제 가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노조 자체에 대한 종사자들의 관심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현재 업계 전체 노조에 가입한 비중은 10%, 기업별 노조에 소속된 비중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 대상 전체의 62%가 실제 노조 가입 희망 의사를 드러냈으며, 특히 미국 내 응답자의 경우 82%가 노조 설립에 찬성표를 던지는 등 노동조합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의 해고 사태는 게임 업계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응답자의 28%가 지난 2년 사이 해고를 경험했고, 50%는 지난 1년 내에 소속 회사에서 해고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이러한 영향은 AAA급 스튜디오에서 가장 두드러졌으며, 업계 진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신입 직무 부족, 해고된 경력직과의 경쟁, AI로 인한 대체 우려 등을 이유로 향후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AI 활용과 관련해서는 종사자의 36%가 업무에 AI 도구를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비즈니스, 퍼블리싱, 마케팅 직군의 사용률이 높은 반면 스튜디오 개발자들의 사용률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주로 챗GPT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이 조사와 일상 업무, 코드 지원 등에 쓰이고 있다.
한편 생성형 AI에 대한 인식은 크게 악화되어 응답자의 52%가 AI가 업계에 해롭다고 답했는데, 이는 이전 연도보다 눈에 띄게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부정적 견해는 주로 창작 및 기술 직군에서 나타났으며, 긍정적인 답변은 경영진과 비즈니스 전문가 등 소수에 그쳤다.
게임 엔진 분야에서는 언리얼 엔진이 42%의 점유율로 30%를 기록한 유니티를 앞서며 가장 널리 사용되는 도구로 조사됐다. 언리얼은 AA급 중견 스튜디오 및 AAA급 스튜디오에서 강세를 보였고, 유니티는 기존 인디 팀들 사이에서 우세를 유지했다. 고도(Godot) 엔진은 신규 인디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미국의 관세 정책은 비즈니스 리더의 38%가 비용, 수익, 재무 결정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할 만큼 업계 상당 부분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영향이 없다는 응답도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으며, 상당수는 판단을 유보했다.
자세한 내용은 GDC 홈페이지의 2026 게임 산업 현황 보고서 전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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