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명성도 업계를 덮친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블리자드의 공동 설립자 마이크 모하임이 설립한 드림헤이븐이 경영난으로 인해 다시 한번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22일 외신 '게임 디벨로퍼'에 따르면, 드림헤이븐 산하 스튜디오 문샷 게임즈는 <와일드게이트>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정리해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초 에픽게임즈 스토어 런칭 이후 신규 유저 유입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나, 현재의 접속자 수로는 대규모 개발팀의 유지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구체적인 감축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드림헤이븐 측은 "스튜디오의 장기적인 생존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위해 팀 규모를 축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분기 내로 예정된 진척도 시스템 등 주요 콘텐츠 업데이트는 예정대로 진행될 방침이다.
마이크 모하임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설립자이자 전 사장으로, 약 30년 동안 회사를 이끌며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글로벌 히트작들의 탄생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드림헤이븐은 2020년 마이크 모하임이 설립한 게임사로, 문샷 게임즈와 시크릿 도어 두 곳의 스튜디오를 산하에 운영 중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9월에도 퍼블리싱 조직을 중심으로 한 차례 인력 감축을 진행한 바 있다.
마이크 모하임은 지난 구조조정 당시 "게임 산업 전체가 직면한 도전에 우리도 처해 있다"며 퇴직금 패키지와 경력 전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그는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경험으로 플레이어를 하나로 묶는다는 우리의 미션은 변함없다"라며, <와일드게이트>를 비롯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 이미지 출처 문샷 게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