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게임 매장의 끝이 도래하고 있는 것일까.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 산하의 소매 체인 EB 게임즈가 오는 1월 31일 뉴질랜드 내 매장 38곳을 모두 폐쇄하고, 이어 2월 28일에는 물류 센터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지난 1월 8일, 셰인 스톡웰 EB 게임즈 호주·뉴질랜드 지부장이 뉴질랜드 내 남은 매장 38곳을 모두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사내 문건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그는 폐쇄안이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아울러 직장을 잃게 될 직원들과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협의를 마치기 전까지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실제로 이러한 노사 협의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현지 매체 RNZ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스톡웰 지부장은 두 번째 사내 문건을 통해 폐쇄 결정을 공식화했다. 그는 지난 1월 초 사업 철수 가능성이 보도된 이후 여러 외부 업체가 접근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뉴질랜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 곳은 없었으며, 결국 폐쇄 절차를 밟게 되었음을 시사했다.
스톡웰 지부장은 뉴질랜드 사업부가 2024 회계연도에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더 이상 독자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매장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에 주력해 왔으며 사업부 매각까지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초에는 이미 뉴질랜드 내 행정 인력을 전원 감축하는 조치를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EB 게임즈 경영진은 뉴질랜드 직원들에게 호주 지부로 자리를 옮겨 근무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제안이 실제 이행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모기업인 게임스탑은 지난 2022년 수익성 개선을 명목으로 최고재무책임자를 포함한 인력 감축을 실시한 바 있다. 이는 게임스탑이 1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펀드를 조성하고 NFT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인 지 불과 5개월 만에 이루어진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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