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CEO가 2026년 게임 사업부의 핵심 역량을 TV 화면을 통한 클라우드 기반 게임 구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실적 발표 인터뷰에서 피터스 CEO는 <레드 데드 리뎀션>과 같은 전통적인 대작 타이틀이
피터스 CEO는 "현재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클라우드 기반의 TV 게임 서비스"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지만 아직은 도입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 구동이 가능하도록 관련 기술과 클라이언트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현재 약 3분의 1의 회원이 TV 기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최근 TV용으로 선보인 <보글>, <픽셔너리>, <레고 파티!> 등 파티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언급했다. 피터스 CEO는 "대상 회원 중 도달률은 약 10% 수준으로 아직 이용자 층이 두텁지는 않지만, 파티 팩 출시 이후 TV 기반 게임의 참여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클라우드 우선 전략을 한층 더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델피 인터랙티브 및 피파(FIFA)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이 게임은 2026 피파 월드컵 시즌에 맞춰 넷플릭스 독점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 경쟁작들보다 높은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2021년 출범한 넷플릭스 게임 사업부는 그간 정체성 확립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와 인수를 진행해 왔다. 보스 파이트 엔터테인먼트,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 스프라이 폭스 등 유명 개발사를 인수하고 내부 트리플A(AAA)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한편 출범 후 약 5년이 지난 지금, 넷플릭스는 비디오 게임 사업의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했으며, 그 과정에서 관련 팀 대부분을 폐쇄하거나 매각 또는 축소했다. 다만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가 성공할 경우 조만간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를 소유하게 될 수도 있다.
재정비 이후 넷플릭스 게임 라인업은 소셜 파티 게임, 외부 유명 IP 기반 대작, 자사 오리지널 IP 게임 등 세 갈래로 확장되고 있다. 넷플릭스 구독자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과 웹은 물론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활용해 TV에서 즐기는 다양한 플레이 환경 구축이 최종 목표다.
지난 회계연도 4분기 기준 넷플릭스의 유료 회원 수가 3억 2,500만 명을 넘어선 점을 고려하면, 회사가 왜 비디오 게임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지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피터스 CEO에 따르면 그 여정은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
피터스 CEO는 "현재 우리는 이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일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시도가 서비스와 스토리, 그리고 관객 사이의 유대감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랙티브와 비인터랙티브 매체가 서로를 강화하는 시너지 사례도 이미 여럿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노력이 결국 이용자들의 참여도와 유지율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사업 기회 측면에서 매우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분명 성과를 거두고는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어 넷플릭스의 회원들이 느끼는 가치와 비즈니스 수익성이 입증되는 정도에 따라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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