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팬들이 기다려 온 <포켓몬> 공식 레고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마리오>나 닌텐도 게임기와 관련된 레고, <소닉> 레고와 같은 상품은 있었지만, <포켓몬>은 메가블록 등의 제품만 있었고 공식 레고가 없던 상태였는데요.
드디어 모습이 제대로 공개된 제품 라인업은 '이브이', '피카츄와 몬스터볼', '이상해꽃, 거북왕, 리자몽'까지 총 3종의 레고 세트입니다. 포켓몬으로 따지면 1세대의 마스코트인 5마리가 등장한 셈인데요.
그런데 팬들의 희비가 벌써부터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브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무난한 가격과 예쁜 만듦새에 웃음 짓고 있겠지만, 피카츄는 헤드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어색한 편입니다. 1세대 3인방의 레고는 가격대가 너무 높은 게 또 부담이네요.
▲ 아니 우리 피카츄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
이하 제품별로 자세한 모습을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핵심 제품 3종은 모두 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형태로 판매 중이며, 2026년 2월 27일(포켓몬 데이)부터 발송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프로모션 제품으로 관동 지방 배치 8종과 케이스 레고 세트가 함께 나왔고, 레고 인사이더스로만 얻을 수 있는 포켓몬 센터 레고 세트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주요 제품 3개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 이브이 너라도 잘 나와서 다행이다...
▲ 얼굴이 조금 평평한 느낌은 있지만 이브이 디자인은 정말 잘 나온 편입니다.
▲ 앞발 내밀고 고개 갸웃하는 거 너무 귀엽지 않나요.
▲ 목도리 같은 털, 통통한 꼬리, 이브이 특유의 정수리에 난 삐죽 털들까지 최고입니다.
▲ 꼬리 흔들기까지 가능하죠. 뒷다리에 있는 분홍색 디테일도 눈에 띄네요.
▲ X-ray 느낌 나는 측면도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크기가 작지 않아요.
▲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아요.
▲ 역시 노란색, 갈색의 톤이랑 잘 어울리네요.
▲ 사람 손이랑 보면 이 정도 크기입니다.
▲ 카...카와이!
▲ 역시 귀가 포인트죠.
▲ 잘 먹고 자랐는지 꼬리가 참 통통해요.
▲ 부품 수 587개, 59.99달러(국내 판매가는 79,9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로 그래도 납득이 되는 가격선입니다.
# 아... 피카츄 얘 이쁜 거야 아닌 거야...
▲ 네... 이제부터 그 문제의 피카츄 레고 세트입니다. 2,050브릭, 199.99달러(국내 판매가 279,9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로 등록됐습니다. 가격대부터 확 뛰었죠.
▲ 눈을 반쯤 감고 보면 예쁜 것 같아 보이기도 하다가, 이 맹한 표정이나 찌그러진 볼과 입에 도무지 적응할 수 없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공식 레고에, 포켓몬의 으뜸가는 마스코트인 피카츄가 이런 수모를 겪다니.
▲ 꼬리만 떼어놓고 보면 이렇습니다.
▲ 포덕들은 잘 아시겠지만, 수컷은 번개 모양으로 꼬리 끝이 날카롭게 끝나고, 암컷은 하트 모양으로 끝나죠. 이런 디테일은 잘 챙겨준 편이네요.
피카츄 전신도 옛날 뚱카츄에서 다이어트가 덜 된 건지 허리가 없다는 점만 빼면 그래도 앞모습보단 봐줄 만한 편입니다.
▲ 얘도 크기가 큰 편이에요.
▲ 몬스터볼에서 나와서 뛰어나가는 이펙트 파츠까지 잘 챙겨준 건 칭찬할 만하네요.
▲ 문제는 얼굴인데... 저 입하고 볼 어떻게 할 겁니까.
▲ 요런 자세일 때는 아주 잠시 예뻐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너 왼얼사니?
▲ 다리는 예쁜 편이에요.
▲ 암수 교체(?) 장면
▲ 헤드 디자인만 더 잘 나왔어도 역대급이 됐을 피카츄 세트입니다.
▲ 스탠드 디자인도 번개 모양인 거 참 센스 있죠.
▲ 피카츄 팬들의 화를 불러일으킨 것 같지만... 그래도 또 없어서 못 사는 제품이 될 것 같긴 합니다.
# 1세대 스타팅의 위엄! 그런데 가격이 살벌하다
▲ 이상해꽃, 리자몽, 거북왕 세 마리가 한 세트에 있는 초거대 레고 세트입니다. 무려 6,838브릭(언제 다 조립해...), 가격도 649.99달러(국내 판매가는 949,900원이 될 것으로 예상)입니다.
▲ 이 세 마리는 디자인도 아주 잘 나온 편입니다. 가격이 살벌해서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원래도 레고는 항상 비싼 편이었으니 그런가 보다 싶기도 합니다.
▲ 거북왕이 애니메이션 버전보단 미간이 좀 좁아요. 그것만 유일한 흠이네요.
▲ 불 뿜고 물 쏘는 장면들도 멋집니다.
▲ 이런 식으로 스탠드 파츠도 합쳐서 하나의 디오라마처럼 전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 나이를 먹어갈수록 이상하게 이상해꽃에 더 정이 가요.
▲ 스탠드 주변에 피어난 꽃들도 눈에 띄고요.
▲ 오동통한 다리와 발도 좋습니다.
▲ 이빨이나 넝쿨의 디테일도 참 좋아요.
▲ 거북왕도 멋지죠.
▲ 앞발에 난 발톱들도 위협적이고요.
▲ 리자몽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죠.
▲ 날개 표현도 좋네요.
▲ 불 꺼지면 안 되는 꼬리도 역시 표현의 세밀함이 좋습니다.
▲ 세 마리가 가운데 모이는 스탠드는 이런 모습입니다.
▲ 이 레고 세트도 크기가 장난이 아닌데요.
▲ 이렇게 보니 굉장하네요.
▲ 얘네들까지 다 보고 나니, 피카츄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커집니다.
드디어 발매된 포켓몬 공식 레고 세트, 여러분은 구매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어떤 레고의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댓글이나 인용으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