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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신년 연휴 기간, 연례행사인 <원신> 페스티벌이 예정대로 개최되었다. 미호요의 류웨이 대표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페스티벌 현장을 찾았다. 올해 행사에 대한 소회를 나누고 미래 전망을 이야기하던 중, 류웨이 대표는 매우 중요한 정보를 언급했다. ‘원신 테마파크’ 계획이 이미 궤도에 올랐음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오자 현장의 열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 "언젠가 원신 테마파크에서 만나요" 류웨이 대표의 깜짝 발언
류웨이 대표는 페스티벌 현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은 2026년 1월 2일로 새해의 둘째 날입니다. 먼저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가올 해등절도 미리 축하드립니다. 1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원신> 페스티벌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여러분이 티바트 대륙에서 늘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전진할 것이며 2026년 여러분 모두 승승장구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전에도 페스티벌 현장에 올 때마다 여러분의 환호를 들으면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말을 아끼려 합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꾸 울컥해서 눈물이 나는데 그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기도 하고 매번 온라인에서 희화화되곤 해서 오늘은 정말 말을 아껴보겠습니다.” (현장 웃음)

“방금 무대 아래서 여러분과 함께 업데이트 예고 방송을 지켜봤습니다. 환호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원신>을 지금까지 이끌어올 수 있었던 것은 프로젝트 팀이나 저나 모두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에너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페스티벌 현장에 올 때마다 저 또한 큰 힘을 얻고 돌아갑니다. 오늘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절대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 두 번의 행사에서 모두 울어버려 정말 창피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년간 <원신> 프로젝트 팀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기대를 뛰어넘는 콘텐츠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한 해 동안 적지 않은 도전이 있었지만 함께해주시는 여러분이 있었기에 프로젝트 팀도 저도 매우 행복했습니다.
앞으로의 <원신>은 정말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오늘 공개된 '네 번째 달' 버전도 매우 흥미진진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일정이나 내년에 공개될 스네즈나야 지역을 포함해 미래에는 더 멋진 콘텐츠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계속 <원신>과 함께하며 티바트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계속 <원신>과 함께해주시길 바라며 내년 페스티벌이나 먼 미래 혹은 언젠가 우리 <원신> 테마파크에서 여러분을 다시 만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 단순한 추측을 넘어 포착된 구체적 단서들
류웨이 대표가 ‘원신 테마파크’를 직접 언급하자 현장의 플레이어들은 열광했다. 지난 2~3년간 업계 안팎에서 미호요의 테마파크 건설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어 왔기에, 이번 페스티벌 현장에서 대표의 발언은 외부의 추측에 간접적으로 답한 셈이 되었다.
사실 지난 2023년에도 미호요가 자체적으로 테마파크를 건립할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있었다. 당시 상하이 진장 유원지가 유력한 부지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해당 부지는 이후 워너 브라더스가 확보하여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미호요가 테마파크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정황은 계속해서 포착되었다. 우선 미호요는 2024년 8월, 새로운 자회사인 ‘상하이 란즈성펑 과기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부가통신사업을 주로 하는 다른 자회사들과 달리 비주거용 부동산 임대, 상업복합체 관리 서비스 등 오프라인 사업에 집중된 사업 범위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회사에 대한 대규모 증자도 이루어졌다. 기업 정보에 따르면 2025년 3월, 상하이 란즈성펑 과기유한공사의 등록 자본금은 1억 5천만 위안에서 20억 5천만 위안으로 약 1267%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이 증자를 특정 초대형 프로젝트의 입찰이나 자격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자회사 설립 외에도 지난해 9월 미호요가 ‘호요랜드’라는 상표를 등록한 점도 큰 관심을 끌었다. 이름만으로도 미호요 테마파크를 연상시키기 충분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후 해당 명칭은 한국에서 개최된 행사의 타이틀로 확인되었다. 실제 파크가 아니라 미호요 산하 모든 핵심 IP를 결집한 대규모 오프라인 종합 행사였다.

이런 배경이 있었기에 류웨이 대표가 <원신> 페스티벌 현장에서 ‘원신 테마파크’ 계획의 실체를 언급한 것에 플레이어들이 그토록 환호한 것이다. 사실 미호요의 회사 특성상 실제 파크를 개발할 의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미호요는 설립 초기부터 IP 확장을 회사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왔기 때문이다.
이미 2024년에 미호요는 하이퍼그리프, 릴리스, 페이퍼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과 협력하여 상하이 쉬후이구 차오허징 지역에 약 1km 길이의 ‘차오허징 버전 아키하바라’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말 해당 지역의 상업시설이 개장하자 미호요는 자사 IP 콘텐츠들을 현장에 배치했다.

현재 미호요는 각 게임별로 대규모 오프라인 페스티벌과 콘서트를 개별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IP 기반 활동들을 한곳에 모아 상설화한다면 그것이 곧 ‘미호요 테마파크’가 되는 셈이다.
# 현실판 티바트 건립의 과제: 전문성과 파트너십
하지만 실제 테마파크 운영은 차원이 다른 영역이다. 기업의 의지뿐만 아니라 정부의 지원, 적절한 부지 확보, 전문 파트너 선정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당장 부지 문제만 해도 그렇다. 상하이 쉬후이구가 게임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는 있지만, 도심 한복판에 대형 놀이시설을 갖춘 테마파크를 짓기엔 토지가 턱없이 부족하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나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외곽에 위치한 이유와 같다. 따라서 도심형 복합 상업 단지 형태가 더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기도 한다.
현재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미호요 테마파크가 어느 도시에 들어설지를 두고 토론이 한창이다. 문화 창의 산업을 통해 실물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최근 추세에 비추어 볼 때, 강력한 IP 파워를 가진 미호요의 테마파크는 어느 도시에서든 환영받는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 문화관광 소비를 이끄는 새로운 명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테마파크는 미호요가 현재까지 개최해온 오프라인 페스티벌과는 다르다. 전문성이 더 높은 관광산업에 속하며, 시설 조성부터 동선 설계, 운영 노하우까지 게임 회사인 미호요에게는 모두 생소한 분야다. 따라서 실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면 높은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적인 테마파크 운영사와 손을 잡을 확률이 높다.
요컨대, 류웨이 대표의 이번 발언은 미호요가 테마파크 개발을 구체적인 로드맵에 올려두었음을 대외적으로 공표한 것이다. 이 파크가 원신 단일 IP로 구성될지, 미호요 전체 IP를 아우르는 형태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미호요 테마파크가 실제로 구현된다면 미호요는 다시 한 번 중국 게임 산업에서 최초에 도전할 수 있고, 그때 게임 IP의 영향력은 주류 여론에 의해 재정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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