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3일, 해외 매체 게이밍온폰이 앱매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년 수익이 가장 높았던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10종을 발표했다.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게임 중 5개는 중국 개발사, 4개는 일본 개발사의 제품이었으며, 나머지 1개는 한국 개발사가 제작하고 중국 퍼블리셔가 글로벌 서비스를 맡은 게임이었다.

먼저 전체 순위를 살펴보면, 2025년 글로벌 수익 1위부터 10위는 순서대로 <붕괴: 스타레일>, <러브앤딥스페이스>, <원신>, <페이트/그랜드 오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 <승리의 여신: 니케>, <명조: 워더링 웨이브>, <드래곤볼 Z 폭렬격전>, <젠레스 존 제로> 순이다.
이번 순위에서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여성향 게임인 <러브앤딥스페이스>가 서브컬처 게임으로 분류되었다는 점인데, 이는 해외 매체에서 흔히 사용하는 분류 방식이다. 또한 최근 많은 게임이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채택함에 따라 일부 제품은 PC 플랫폼 수익이 모바일을 크게 상회할 수 있다. 이번 순위는 오직 모바일(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수익만을 기준으로 집계되었으므로 전체 수익 순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순위권에서 가장 큰 승자는 단연 미호요였다. 미호요는 1위를 차지한 <붕괴: 스타레일>(4억 2,000만 달러)을 필두로 3위 <원신>(3억 2,900만 달러), 10위 <젠레스 존 제로>(1억 6,650만 달러)까지 총 3개의 작품을 10위권에 올렸다. 특히 <젠레스 존 제로>는 연말연시 기간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중국 iOS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미호요의 2025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기여했다.

2023년 4월 말 출시된 <붕괴: 스타레일>은 미호요의 또 다른 주력 IP로 자리 잡았다. 2025년에도 여전히 강력한 흥행세를 유지하며 2020년 작인 <원신>과 함께 매출 최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페이퍼게임즈의 <러브앤딥스페이스>는 출시 후 2년 동안 꾸준히 높은 수익을 유지해 왔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중국 iOS 매출 순위에서 여러 차례 정상을 차지했으며, 수익 규모 면에서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전체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이러한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게임룩 선정 2025년 최우수 지속 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상위 10위 내의 유일한 신작은 반다이 남코가 4월 중순 출시한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이다. 이 게임은 일본 아마존 프라임에서 방영된 신작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와 시너지를 내며 골든위크 기간 매출이 급증했다. 앱매직 통계에 따르면 이 게임은 2025년 글로벌 신작 수익 순위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에서 나타난 또 다른 뚜렷한 특징은 IP 게임의 강세다. <붕괴: 스타레일>, <러브앤딥스페이스>, <페이트/그랜드 오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 <드래곤볼 Z 폭렬격전> 등 상위권 중 6개 작품이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하거나 흥행작의 후속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TOP 10 중 가장 장수하고 있는 게임은 출시 10주년을 넘긴 <페이트/그랜드 오더>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이 게임은 2015년 출시부터 2025년 8월까지 일본 시장에서만 1,2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누적 수익은 6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 스튜디오인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는 순위 내 유일한 한국 게임으로, 2025년 2분기에도 4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텐센트의 글로벌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글로벌 서버는 출시 이후 여러 국가의 매출 상위권을 휩쓸었으며, 중국 서버 역시 출시 이후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PC 버전의 수익까지 합산할 경우 실제 수익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7위를 기록한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역주행의 전형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출시 초기에는 서브컬처 커뮤니티 내 갈등과 쟁쟁한 경쟁작들의 등장으로 부진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한 업데이트로 품질을 개선한 결과, 올해 진행된 2.0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맵 탐사 수준과 스토리 연출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2025년 TGA '플레이어 보이스' 부문을 수상했으며, 게임룩 선정 2025년 올해의 게임상에서도 최우수 지속 운영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2021년 일본 출시 이후 누적 수익 25억 달러를 돌파한 이 게임은 최근 글로벌 서비스 확대와 <섀도우버스> 신작 출시 효과에 힘입어 사이게임즈의 성장을 견인했다. 사이게임즈는 올해 3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103% 급증한 331억 엔을 기록했으며, 이는 그룹 전체 게임 사업 영업이익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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