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플랫폼에서 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시나요? PC로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 특히 여러 게임을 다양하게 즐기시는 분들은 '스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팀은 매년 스팀 유저 커뮤니티가 직접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한 해를 빛낸 게임을 시상하고 있는데요. 스팀 어워드 2025의 결과도 1월 4일(어제) 드디어 발표가 됐습니다. 과연 어떤 후보작 사이에서 어떤 게임들이 수상을 했을까요?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33 원정대>가 상을 휩쓸었던 것과는 달리, 스팀 어워드 2025에서는 출시 직후 스팀 서버를 터트릴 정도의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던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TGA에 이어 이번에도 <킹덤 컴 딜리버런스 2>는 후보작엔 올랐지만 트로피는 거머쥐지 못하는 모습이 한 번 더 연출됐는데요. <킹덤 컴 2>에게 응원의 마음을 보내며, 수상 결과를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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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게임' 상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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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디스패치>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아크 레이더스>
스팀 어워드 2025 '올해의 게임' 상은 <실크송>이 거머쥐었습니다.
<실크송>은 맛있게 매운 건지, 불쾌할 정도로 어려운 건지 많은 논란이 불거졌을 정도로, 전작인 <할로우 나이트>를 하지 않았던 유저들도 많이 유입되어 큰 관심을 보였던 작품이죠.
출시 직전까지 닌텐도 다이렉트와 같은 방송에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화제성을 몰고 오기도 했고, 출시일을 임박해서 공개하자 여러 인디게임들이 <실크송>을 피하려고 출시일을 미루는 모습도 보였죠. 그 정도 인기였으니 스팀 서버가 터졌던 것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실크송>을 포함해 최종 후보에 오른 5개 게임 모두 굉장히 재밌는 게임들이니, 2025년에 이 다섯 작품을 안 해보신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꼭 즐겨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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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VR 게임' 상 <더 미드나잇 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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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5>
<르 망 얼티밋>
<에미서리 제로>
<파블로프>
<더 미드나잇 워크>
<로스트 인 랜덤> 개발진의 신작 <더 미드나잇 워크>는, 클레이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낸 정교한 공포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괴물부터 가로수까지 모두 손으로 직접 찰흙과 각종 재료를 가지고 만든 세계고, 이를 3D 스캔을 해 만든 게임입니다. VR로 인상적이고 독특한 경험을 하시고 싶다면, <더 미드나잇 워크>를 한 번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 '어버이의 은혜' 상 <발더스 게이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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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
<노 맨즈 스카이>
<헬다이버즈 2>
<발더스 게이트 3>
<도타 2>
출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흘렀지만 개발사의 지원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게임에 주어지는 상인 '어버이의 은혜' 상은 <발더스 게이트 3>가 받았습니다.
이 부문 역시 5개 후보작 모두 쟁쟁합니다. 참고로 <발더스 게이트 3> 개발사 라리안 스튜디오는 더 게임 어워드에서 신작 <디비니티>를 소개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 '최고의 스팀 덱 게임' 상 <하데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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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핏>
<디지몬 스토리 타임 스트레인저>
<볼 핏>
<딥 락 갤럭틱 서바이버>
<하데스 2>
일반적으론 스팀 덱과 같은 휴대기기로 스토리 중심의 게임이나, 많은 조작이 필요하지 않은 타이틀을 즐기는 경우가 더 많지만, <하데스>와 <하데스 2>는 조금 예외인 것 같습니다. 들고 다니면서 해도 재밌는 액션 게임이죠.
기자의 경우엔 <하데스>와 <하데스 2>를 모두 닌텐도 스위치로 즐겼었는데, 휴대 모드에서도 화면의 시인성이나 액션의 몰입감 모두 준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함께하면 더 재밌어' 상 <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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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
<R.E.P.O>
<스케쥴 I>
<스플릿 픽션>
<배틀필드 6>
함께 협동할 때 빛을 발하는 게임들이 있죠. 2025년에 많은 사랑을 받은 <피크>도 그 중 하나입니다.
유저 커뮤니티는 <피크>를 이 부문의 최고로 꼽았지만, 기자의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스플릿 픽션>이 이 상을 타지 못한 게 내심 아쉽기도 하네요.

# '뛰어난 비주얼 스타일' 상 <사일런트 힐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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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힐 f>
<둠 더 다크 에이지>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마이 리틀 퍼피>
<ENA: 드림 BBQ>
상의 이름 그대로 뛰어난 비주얼을 보여준 게임에게 주어지는 '뛰어난 비주얼 스타일' 상은 <사일런트 힐 f>이 받았습니다. 심리적, 물리적 공포를 잘 묘사한 게임이죠.
한편, 후보작에 <마이 리틀 퍼피>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 재밌네요. 애견인들의 심금을 울려서 그런 걸까요? <사힐 f>처럼 무서워서 심장이 저릿해도, <마이 리틀 퍼피>처럼 감동 받아서 심장이 저릿해도 눈까지 콩깍지가 씌이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가장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상 <아크 레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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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유니버살리스 V>
<블루 프린스>
<이스케이프 프롬 덕코프>
<메이지 아레나>
<아크 레이더스>
AI로 학습한 로봇들에 맞서는 슈퍼플레이, 참신한 플레이 등이 화제였던 <아크 레이더스>가 '가장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런 매력으로 엄청난 동접 지표를 계속해서 경신했던 <아크 레이더스>죠. 역대 최대 동접이 두 달 전 기록인 48만 명이었는데, 바로 어제까지도 46만 명의 동접 수치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꾸준한 게임입니다.

# '내가 못하는 최고의 게임' 상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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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마블 라이벌즈>
<엘든 링 밤의 통치자>
<연운>
이름처럼 난도가 높은 게임들, 잘 하기 어려운 게임들에게 주어지는 '내가 못하는 최고의 게임' 상은 <실크송>이 가져갔습니다.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 게임 리뷰를 쓰기 위한 플레이를 하면서 가장 애를 먹은 게임 중 하나가 <실크송>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그만큼 고생하며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기억에도 오래 남는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 '최고의 사운드트랙' 상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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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파이더맨 2>
<델타룬>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도쿄 익스트림 레이서>
최고의 OST를 가진 게임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사운드트랙' 상은 <33 원정대>가 가져갔습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에도 <33 원정대> 특유의 아름다운 세계와 멋진 액션을 깊이 있는 연기, 적절한 사운드 이펙트, 인상적인 음악으로 감싸 안아준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지만, 이렇게 보니 새삼 <33 원정대>의 매력이 다시 피부에 와닿습니다.

# '압도적인 스토리를 자랑하는 게임' 상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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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아임 낫 어 휴먼>
<디스패치>
<다잉 라이트 더 비스트>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리마스터>
인상적인 내러티브로 '압도적인 스토리를 자랑하는 게임' 상을 받은 작품은 <디스패치>였습니다. 이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납득이 가는 수상일 것입니다.
기자도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 새벽까지 <디스패치>를 즐기며 눈물을 쏙 뺀 경험이 있는데요. 갈래마다 다른 디테일을 보는 재미도 있으니, 유튜브 에디션으로만 즐기지 마시고 꼭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 '부담 없이 즐기는 게임' 상 <RV There Y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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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워시 시뮬레이터 2>
<RV There Yet?>
<칠 위드 유 로우파이 스토리>
<메가봉크>
<슬라임 랜처 2>
마지막 상인 '부담 없이 즐기는 게임' 상은 캠핑카를 집까지 옮기는 협동 어드벤처 게임 <RV There Yet?>이 받았습니다.
최대 4명이 힘을 합쳐, 캠핑카를 운전하고 나르고 옮기며 고군분투하는 게임인데요. 후보작에 있는 다른 게임들도 마찬가지지만, 잔잔하게 즐기다가 웃음 포인트가 새어나오는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걱정을 잊게 해주는 휴식 같은 게임은 언제나 환영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