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 이후 운영 난항으로 팬들의 우려를 샀던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이하 예언의 아이들)이 새로운 개발 파트너를 맞아 제작 정상화에 나선다.
개발사 디자드는 최근 텀블벅 공지를 통해 <예언의 아이들> 개발팀은 국내 게임사 인 기어세컨드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 상반기 완성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어세컨드는 모바일게임 <슬레이어 키우기> 등을 제작한 개발사이다.
앞서 <예언의 아이들>은 지난해 8월 원 제작사인 디자드의 인력 감축 과정에서 개발진이 퇴사하고 프로젝트 이관 절차가 진행되는 등 개발 지연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계약 협상 지연과 소통 공백으로 펀딩 관련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 그러나 디자드의 공지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중단되었던 게임 개발과 펀딩 굿즈 배송 등 프로젝트 전반의 업무가 재개된다.
▶텀블벅 디자드 창작자 업데이트에 올라온 공지
현재 제작진은 오프닝 영상, 신규 탐험 지역, 수확제 등 핵심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초기 버전에서 지적된 밸런스 불균형을 재조정하고 이벤트와 스토리의 밀도를 높이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시스템 수정 과정에서 기존 저장 데이터의 호환성은 유지되지 않는다. 도감, 획득한 운명 카드, 누적 플레이 수치 등 계정 기반 데이터는 보존되지만, 자동 저장을 포함한 개별 세이브 파일은 정식 버전에서 사용할 수 없다.
지연되었던 텀블벅 후원자 대상 굿즈 배송 일정 또한 확정됐다. 카드택 5종, 씰링 스탬프 세트, 금속 코스터, 페이퍼 시어터, 게임 매뉴얼 등 주요 실물 굿즈는 제작 공정을 거쳐 2026년 1월 말부터 2월 중순 사이에 순차 발송될 예정이다. 후원자용 정식 스팀 키 역시 1차 배송 시점에 맞춰 전달된다. 다만, 일러스트북과 디지털 OST는 후반부 콘텐츠 포함을 위해 제작이 완료되는 대로 별도의 2차 배송을 통해 전달될 계획이다.
개발팀은 한정된 리소스를 오직 게임 제작에만 집중하기 위해 향후 소통 창구를 단일화하겠다는 방침도 확정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블로그와 SNS 업데이트는 당분간 중단되며, 앞으로의 개발 상황과 공지 사항은 텀블벅과 스팀 플랫폼을 통해서만 공유된다.
<예언의 아이들>은 육성 시뮬레이션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공식 라이선스를 국내에서 확보해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후속 프로젝트다. 해당 작품은 지난 2024년 5월 22일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된 텀블벅 펀딩을 통해 제작 기반을 마련했고, 2025년 7월 스팀 얼리 액세스를 진행했다.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