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소라는 지난 2025년 10월 20일에 글로벌 출시했다.
다양한 인기 서브컬처 게임을 일본 및 한국에 퍼블리싱했기 때문에 게이머들에게는 친숙한 게임사인 '요스타'(YOSTAR). 그 요스타가 처음으로 '자체 개발 및 직접 퍼블리싱' 해서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스텔라 소라>가 어느덧 오픈 이후 2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이 게임은 오픈 이후 일본 및 한국에서 준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스텔라 소라>는 11월 기준으로 국내 '월간 이용자수'(MAU) 약 27.9만을 기록했는데, 이는 10월에 출시한 여러 서브컬처 게임 신작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일반적인 게임들과 다르게, 오픈 첫 달(10월) 보다 오히려 두 번째 달 (11월) MAU가 높게 잡힐 정도로 유저들의 관심이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다. 이는 '서브컬처 게임'을 좋아하는 핵심 마니아층을 확실하게 공략하고, 그들로부터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월간 이용자수' 기준으로 꾸준하게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을 정도로 게임에 대한 반응이 좋게 나오고 있다. 자료 출처: 아이지에이웍스의 빅테이터 솔루션 '모바일인덱스'(mobileindex.com)
지난 12월 23일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하게 콘텐츠만 업데이트한 것이 아니라, 오픈 이후 유저들로부터 제기된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이 이루어졌다. 심지어 유료 상품까지 개선하고, 기존 유저들에게는 그에 따른 차액을 소급 지급하는 등 '유저 친화적인' 운영 행보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렇다면 과연 현재 시점에서 <스텔라 소라>는 과연 '어떤 게임' 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 또한 이 게임의 미래는 어떻게 예측해볼 수 있을까?
# '부담되지 않는' 로그라이크 콘텐츠 기반 서브컬처 게임
<스텔라 소라>는 '애니메이션풍' 풀 3D 그래픽의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장르의 틀을 가진 작품이다. 기본적으로 '캐릭터 수집 → 육성 → 콘텐츠 도전'의 동선을 가지고 있고, 매일매일 정해진 양의 행동력(활력)을 소비해서 각종 재화를 파밍 하면 '하루치 숙제'가 모두 끝나는 일반적인 '분재형' 서브컬처 게임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하루치 숙제'가 이 안에 모두 들어가 있는 분재형 서브컬처 게임
하지만 이 게임은 전투 콘텐츠에서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 싸울 수 있는 '액션' 요소가 강한 데다, 하나의 파티를 온전하게 구성하려면 반드시 '로그라이크' 콘텐츠인 '별의 탑'에서 파티 육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다.
'별의 탑'은 총 20층으로 이루어진 스테이지를 하나씩 클리어하며 올라가는 콘텐츠다. 매 층 돌파 때마다 플레이어에게 '선택지'가 주어지며, 플레이어가 고른 선택지에 따라 파티가 강화되거나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향으로 파티를 육성시킬 수 있는 로그라이크형 콘텐츠이기도 하다. 소위 말하는 '도자기 깎기'형 콘텐츠로, 운과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최고의 파티'를 완성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어서 꽤나 몰입도가 높은 콘텐츠이기도 하다.
단순히 캐릭터를 뽑고 육성했다고 바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키운 캐릭터들은 '파티'로 편성한 다음 → 로그라이크 콘텐츠인 '별의 탑'에서 최종 완성해야 여러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다.
보통 이런 '로그라이크'를 메인으로 내세우는 게임은 지나치게 유저들에게 부담을 준다 거나, 시간을 과도하게 많이 쓴다는 등의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스텔라 소라>의 '별의 탑'은 한번 정해진 난이도의 탑을 클리어하면 이후에는 '빠른 전투'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반복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게이머들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굉장히 적은 것다. 그러면서도 로그라이크 특유의 '선택'과 '운'에 따른 재미는 제대로 전달하고 있다.
매 층 돌파할 때마다 유저들에게 선택지가 주어진다. 이를 통해 원하는 파티의 완성을 노려야 한다.
당연하지만 '로그라이크' 콘텐츠이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원하는 선택지나 아이템만 나오는 것이 아니며, 수많은 '억까'와 '기도' 속에 시간 투자를 해야 한다.
'별의 탑'도 그렇지만 이 게임은 대부분의 콘텐츠가 이런 식으로 유저들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최대한 줄이거나, 불필요한 것은 반복해서 플레이하지 않도록 유도한 것이 눈에 띈다. 대부분의 콘텐츠가 한 번 클리어하면 이후에는 '소탕'으로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으며, 유저가 집중해서 도전이 필요한 콘텐츠들도 스테이지 하나 당 플레이 타임이 5분 미만으로 짧게 끝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스텔라 소라>는 다수의 게임을 동시에 플레이하는 서브컬처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고, 또 실제로 매일 매일 게임에 접속하는 것이 '부담되지 않는' 게임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마침 모바일 환경에서의 최적화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휴대폰을 통해서도 '온전하게' 일상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여기에 오픈 이후 꾸준하게 '재미 있게' 즐길 수 있는 여러 콘텐츠들을 꾸준하게 업데이트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전투 자체는 쿼터뷰 시점에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해서 다양한 기믹에 대응하는 액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조작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는' 호쾌한 면이 강조되어 있다. 물론 '자동' 도 지원한다.
'기간 한정' 혹은 '상시' 플레이 콘텐츠가 게임 론칭 이후 꾸준하게 업데이트되었다.
기간 한정으로 선보였던 디펜스 미니 게임. 이런 형태의 다양한 미니 게임 등. 즐길 거리를 꾸준하게 선보인다.
# 다양한 캐릭터의 '덕질'이 가능한 서브컬처 게임
<스텔라 소라>는 사실 '게임 콘텐츠' 측면에서 살펴보면 다른 게임과 명확하게 구별되는 차이점. 혹은 '이 게임만의 특별한점' 이라고 할만한 것을 명확하게 설명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 게임은 '서브컬처 게임', '캐릭터 게임' 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면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이 게임만의 매력을 찾을 수 있다.
매력적인 미소녀 캐릭터들이 잔뜩 등장하며, 각각의 개성이나 매력도 뚜렷하다.

스킬 사용 및 컷신 등에서 표현되는 3D 비주얼의 퀄리티도 충분히 서브컬처 게임으로서 봐줄만하다.
게임은 2025년 12월 기준 약 30명의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저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있고, 또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우선 '셀 애니메이션 풍'으로 제작된 캐릭터 일러스트와 3D 모델링은 그 자체만으로도 현존하는 서브컬처 게임 중에서도 단연 최상급의 비주얼과 매력을 뽐낸다.
여기에 단순하게 1차원적으로 '보여지는 모습' 뿐만 아니라, 개별 캐릭터들마다 '캐릭터성'과 '서사' 또한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게임에서는 각각의 캐릭터들과 주인공이 1:1로 부딪힐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메신저 개념의 '하트챗', 호감도에 따라 하나씩 해금되는 캐릭터별 '여행가 스토리', 일종의 장비인 레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스토리까지) 이를 통해 각각의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매력을 풍부한 텍스트로, 다각도로 비춰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저들은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들을 '덕질'할 수 있다.
호감도를 높이고, 또 스토리를 보면 '애니메이션' 월페이퍼를 해금할 수 있고, 또 캐릭터들의 의외의 일면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일종의 메신저 시스템인 '하트챗'. 정해진 텍스트를 읽는 것에서 끝이 아니라 개별 캐릭터들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서 유저 주도의 다른 상호작용을 할 수도 있다.

'레코드' 또한 단순하게 캐릭터를 강화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일러스트와 별도의 이야기를 통해 캐릭터성을 어필한다. 또한 레코드마다 전용 BGM이 제작되어 있다거나 3D 효과가 구현되어 있다는 등. 많은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다.
# 오리지널 IP지만 읽을 맛 나는 매력적인 '스토리'
<스텔라 소라>는 기본적으로 '오리지널' IP의 신작으로, 현대적인 기술과 판타지스러운 면모가 강조된 '노바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를 선보인다. 플레이어는 기억을 잃었으며, 어찌된 일인지 '마왕'으로 불리게 된 주인공이 되어서 세계관의 다양한 길드(여단)의 미소녀 캐릭터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게임이 들려주는 여러 '이야기'는 서브컬처 게임의 문법에 익숙한 게이머들에게 그렇게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물론 오리지널 IP이기 때문에 조금 어려운 고유명사가 남발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그렇게 난해한 수준은 아니며, 오히려 풍부한 캐릭터 표정 묘사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각종 연출, 효과음, 영상 컷신을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보는 맛'이 괜찮다. 또 인상 깊은 '임팩트 강한' 장면들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충분히 즐겁게, 몰입하며 읽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메인 시나리오 중간에는 3D 컷신이나 SD일러스트를 활용한 연출 등. 다양한 연출이 적극 사용되기 되어 흥미롭게 볼 수 있다.
'메인 스토리'를 살펴보면 많은 문제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소녀 캐릭터(여행가)들이 주인공과 만나서 구원받는다는. 어떻게 보면 딱 '왕도적인' 서브컬처 게임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왕도적인 흐름 속에서도 개별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굉장히 절절하게 와 닿으며, 또 매력적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도 게이머들이 즐겁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
가령 오픈 이후 업데이트된 메인 스토리 3장과 4장은 '하나사키 여단'에 소속된 나츠카와 후유카, 나즈나 등의 캐릭터들이 주역이 된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이 중 '나츠카'는 어떤 이유 때문인지 여단의 다른 동료들과 거리를 두고 깊게 관여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주인공과의 만남, 그리고 여러 시련을 거치면서 왜 그녀가 그런 선택을 해야 했는지, 그리고 진심은 어떠한지에 설득력 있게 (훌륭한 연출로) 그려지며,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게이머들은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단순하게 외형이나 비주얼에서만 보이는 '뻔한' 모습으로 끝나지 않으며, 특히 주인공과의 친밀한 상호작용으로 설득력 있게 캐릭터성이 어필되고, 중요 장면에서는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을 적극 활용해 유저들이 이야기에 빠질 수 있는 구성이다.
수많은 게이머들로 하여금 '나츠카 뽑아야겠다' 소리를 하게 만든 PV. 실제 인게임에서 메인 스토리에서도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이밖에도 다양한 스토리 콘텐츠를 풍부한 텍스트 볼륨으로 선보이며, 또 전반적으로 이야기가 '깔끔한' 기승전결을 보여주면서도, 앞으로 추가될 스토리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주고 있다. 또 수시로 주인공이 여러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만약 잘못된 선택을 하면 '배드 엔딩'으로 직행이라는 점에서 또 몰입할 수 있다. 순수하게 '이야기를 보기 좋아하는' 게이머 입장에서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가 선택을 잘 못하면 '배드 엔딩'으로 직행이다. 하지만 단순히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인게임의 여러 '떡밥'들을 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장면들을 많이 감상할 수 있다.
# 유저 친화적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운영, 그리고 활발한 2차창작
물론 그렇다고 해서 <스텔라 소라>가 모든 면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야기'의 경우 분명 풍부한 텍스트 볼륨을 자랑하기는 하지만, '더빙'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분명 많은 아쉬움을 산다. 또 BM의 경우 오픈 초반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으며, 몇몇 캐릭터들은 과도하게 밸런스를 해친다는 식의 아쉬움을 노출하기도 했다.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한' 경험이 풍부한 요스타 답지 않은 미숙한 면모를 보였는가 하면, 오픈과 함께 선보인 콘텐츠 그 자체의 퀄리티와 양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다.
실제로 몇몇 캐릭터들은 나오자마자 밸런스 논란이 크게 일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면모를 찾아보자면 <스텔라 소라>는 오픈 이후 계속해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방송으로 운영방침을 명확하게 밝혀서 게이머들이 향후 서비스를 '예측 가능하게' 배려했으며, 캐릭터 모션의 표현 등에서 논란이 발생했을 때 24시간 안에 깔끔하게 해결하는 등 실제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실제로도 오픈 이후 2달 간 끊임없이 추가 콘텐츠를 선보였고, 23일 업데이트된 크리스마스 버전에서는 '월정액' 과금 상품 또한 대폭 수정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아무래도 요스타가 자체 개발한 작품인 만큼 'IP 확장' 및 '재투자' 측면에서도 계속해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 또한 주목해 볼만하다.
12월 23일 업데이트된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기존 '월정액' 상품이 대폭 개선되고, 기존 구매 유저들은 모두 그 차이만큼 소급적용해서 제공되었다.
한편, 현재 <스텔라 소라>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2차 창작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주인공인 '마왕'은 여성 버전(소위 '여마왕')의 밈화와 더불어 게이머들에게 지속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통 서브컬처 게임이 단순하게 '게임' 그 자체만 화제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캐릭터들의 '밈화' 및 2차 창작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분명 이런 부분은 이 게임의 장기 흥행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마왕)은 플레이어가 성별을 정할 수 있다. 수많은 게이머들을 '빵' 터뜨린 문제의 대사가 바로 이 스샷의 장면
결론적으로 <스텔라 소라>는 '캐릭터 덕질' 하기 좋으면서도, '캐주얼하게' 긴 호흡으로 즐길 수 있는 서브컬처 라이브 게임이라고 정리가 가능하다.
무언가 '깊이 있게' 즐기고, 매순간 도파민이 펑펑 터지는 소위 '메인 게임' 지향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그래도 여러 사랑스러운 미소녀 캐릭터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바란다면, 자신의 즐기는 서브컬처 게임 폴더에 아이콘 하나 추가하는 데 큰 부담이 없을 것이다.
12월 23일 업데이트된 크리스마스 버전에서는 BM 개선을 비롯해 이벤트 기념으로 또 다양한 재화를 배포할 예정이기 때문에 게임에 관심을 가진 유저라면 '입문' 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시즌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