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더 게임 어워드에서 가장 깜짝 놀랄 신작 소식이 있었다면, 단연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를 꼽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록맨> 시리즈의 오랜 팬인 기자조차도 두 눈을 의심했을 정도다. 트레일러를 먼저 함께 살펴보자.
▲ 양쪽 사이드에 다른 년도가 표시된 걸 보면 알 수 있지만 과거에서 되살려냈다는 의미로 들어간 연출 같다.
▲ 그렇게 냉동인간 꺼내듯 나오게 되는
▲ 진짜 제대로 된 신작의 '록맨'. 이게 얼마 만에 나오는 정규 신작인가. 그동안 신세대 기기로 옮긴 합본 게임 정도만 나오던 사망 직전의 시리즈였다.
▲ 이번 신작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는 <록맨 11>의 무브먼트에서 영감을 많이 받은 듯하다. <록맨 12>로 나오지 않은 걸 보면, 그래도 <록맨 11>의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록맨> 특유의 색감, 버스터 타격감, 움직이는 방식 등은 기존 시리즈의 팬들에게 전혀 위화감이 안 들게끔, 적절한 연장선 위에 둔 듯 보인다.
▲ 당연히 차지 버스터를 쏘는 모습도 나왔다.
.jpg)
▲ 플랫포머 스타일의 스테이지 구성도 여전히 정체성으로 남아 있다. 점프 모션은 X 시리즈보다는 클래식 시리즈에 훨씬 가까워 보인다.
▲ 마치 유니콘 건담의 사이코 프레임처럼 몸의 프레임이 쪼개지면서 빛이 발산되는 모습이 마지막에 등장했다.
타이틀에도 '오버라이드'라는 이름이 들어간 것처럼, 아마도 저런 출력 개방 상태에선 더 빠르고 강해지는 대신 리스크가 동반되는 방식이 아닐까 예상해본다.
이번에 캡콤이 <록맨>을 되살리면서 한 행보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대략적인 시기일지라도 2027년으로 출시 목표 시점을 전했고, PS4, PS5, 스위치 1, 스위치 2, Xbox, 스팀 등 거의 전 기종으로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 예고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시 말해, 구상만 해둔 상태가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가 잡혀 있다는 의미다.
.jpg)
또 하나 재밌는 점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 '보스 디자인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공모 영상을 통해 이번 작품의 흑막에도 닥터 와일리가 있다는 점 또한 엿볼 수 있었다.
모든 보스의 디자인을 다 공모전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오른팔에 무엇이든 빨아들이는 흡입팔을 장착한 보스 캐릭터"의 외형 디자인을 유저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이렇게 유저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보스 디자인을 하는 것 또한 과거 <록맨> 시리즈에서 해왔던 좋은 이벤트 중 하나였다.
2027년에 출시될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가 크게 흥행한다면, 그 동안 후속작을 애타게 기다려왔던 X 시리즈, 대시 시리즈 등의 차기작도 등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쳐갈 정도로, <록맨>의 부활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과연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오는 신작은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타이틀이 될 것인지,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의 신규 소식을 기자도 기다려보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