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11일, 자사의 인기 오토배틀러 게임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이하 TFT)의 16번째 세트 ‘신화와 전설’을 소개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신화와 전설’이라는 테마를 가진 이번 세트 16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닛과 증강을 특징으로 한다.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새로운 유닛이 등장하는 ‘해금’이라는 새로운 핵심 시스템을 통해 전략의 깊이를 더했다.
<TFT>의 세트 16은 오는 12월 3일 정식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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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명의 챔피언과 '해금' 시스템의 도입
이번 세트 16의 무대는 룬테라의 모든 지식이 담긴 대도서관이다. 지각을 가진 이 도서관의 거대한 책장에는 존재하거나 존재할법한 세계와 영역의 역사를 상세히 기록한 책들로 가득 차있다.
플레이어는 이번 세트 16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0명의 고유 챔피언을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세트의 60명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이 중 40명의 챔피언은 새로운 '해금(Unlock)' 체계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다. 개발팀은 단순히 유닛의 가짓수만 늘릴 경우 플레이어가 원하는 유닛을 2성이나 3성으로 만들기가 어려워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즉, 해금 시스템은 챔피언 풀을 무분별하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게임의 다양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다.
해금 조건은 챔피언마다 다르며, 해금의 난이도도 제각각이다. ‘니달리’의 경우 2성 ‘니코’를 전장에 배치하면 해금되며, ‘사일러스’는 2성 ‘자르반’, ‘가렌’, ‘럭스’를 상점에 판매해야 해금된다. 해금된 챔피언은 다음 새로고침에서 확정적으로 등장한다.
▶ 특정한 조건을 달성하면 새로운 챔피언이 해금되고, 해금된 챔피언은 다음 새로고침에서 확정적으로 등장한다.
# 주요 신규 특성과 챔피언
이번 세트 16에선 100명의 챔피언 로스터와 함께 독특한 매커니즘을 가진 특성들이 다수 추가됐다.
대표적인 예시가 ‘코부코와 유미’다. 코부코와 유미는 세트로 묶이는 유닛으로, 배치 시 코보코는 전방 유닛을 보호하고 유미는 추가 공속을 제공한다. ‘루시안과 세나’ 역시 세트 유닛으로 한 명이 스킬을 사용하면 다른 유닛도 같이 스킬을 사용한다.
▶ 전장에 배치하면 세트로 등장해 함께 싸우는 코부코와 유미
룬테라의 이야기를 반영한 시너지 효과도 있다. ‘야스오’의 이부형 ‘요네’는 3성 야스오를 배치하면 해금되고, 야스오와 요네를 같이 배치하면 요네가 스킬로 띄운 적을 야스오가 베어버리는 시너지 효과가 발동된다.
이번 세트 16에서 가장 독특한 챔피언을 하나 고른다면 ‘라이즈’를 고를 수 있다. 이번 세트의 라이즈는 5단계와 유사하지만 더 강력한 7단계 유닛으로 등장한다. 라이즈를 해금하기 위해서는 4개의 서로 다른 지역 특성을 활성화하고 전장에 배치해야 한다.
▶ 활성화된 모든 특성의 영향을 받는 라이즈
라이즈의 독특한 점은, 자신이 특성에 기여하지는 않지만 활성화된 모든 지역 특성으로부터 추가 효과를 받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타곤’ 지역 특성 활성화 시 회복력을 얻고, ‘공허’ 지역 특성 활성화 시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무시한다. 가능한 조합이 8,000개가 넘어 매번 다른 플레이가 가능하다.
지역의 설정에 맞는 특성도 추가됐다. ‘비에고’를 제외한 모든 ‘그림자 군도’ 챔피언은 영혼 수집으로만 해금이 가능하다. 비에고를 획득하면 ‘요릭’이 해금되고, 영혼을 수집해야 그림자 군도 유닛이 하나씩 해금되는 방식이다. 그림자 군도 챔피언들은 수집한 영혼 수에 따라 추가 능력치를 얻는다.
‘빌지워터’ 지역 특성은 활성화 시 전용 ‘암시장’이 해금된다. 매 라운드 획득하는 ‘바다뱀 은화’를 사용해 능력치를 영구 강화하거나, 유닛, 혹은 암시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바다뱀 은화를 충분히 사용하면 대식가 ‘탐 켄치’가 해금된다.
이 외에도 활성화 시 전용 퀘스트가 등장하고, 퀘스트를 수행하면 추가 보상이 지급되는 ‘이쉬탈’, 매 게임 다른 효과가 발동되는 ‘아이오니아’ 같은 지역 특성도 등장할 예정이다.
▶ 아이오니아 특성은 매 게임마다 다른 효과를 유닛들에게 부여한다.
# 140개 신규 증강과 '다르킨' 무기
이번 세트 16은 증강에 매우 집중했다. 무려 140개의 신규 증강이 추가되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50개의 증강이 등장한다.
이번 세트에선 챔피언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협동 증강'이 돌아온다. ‘자르반’과 ‘쉬바나’를 위한 ‘용감시단’ 증강, ‘암베사’와 ‘킨드레드’를 위한 ‘선택받은 늑대’ 등이 있다.
이번 세트에 추가되는 ‘황혼의 시험’ 증강은 ‘신 짜오’를 탱커에서 캐리형 유닛으로 바꾼다. 만약 3성 신 짜오를 5라운드동안 배치하면, 신 짜오가 자신을 희생해 ‘자헨’을 불러낸다. 자헨은 스킬을 사용하면 대상이 죽을 때까지 스킬 사용을 멈추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4개의 ‘다르킨 무기’를 포함해 11개의 신규 유물 아이템이 추가된다. 다르킨 무기를 장착하면 유닛의 고유 효과에 더해 ‘다르킨’ 특성이 함께 부여된다. 이를 통해 ‘아트록스’나 자헨이 아니어도 다르킨 특성을 활용하는 조합을 사용할 수 있다.
▶ 이번 세트 16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챔피언 자헨
# 파리 오픈 기념 장식 요소 및 E스포츠 허브 개편
세트 16에서는 다양한 신규 장식 요소도 추가된다. ‘해방된 K/DA 팝스타 아리’, ‘해방된 반역왕 다리우스’, ‘프레스티지 미니 핏빛달 미스 포춘’, ‘미니 암흑 우주 럭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
▶ 신규 장식 요소 '해방된 반역왕 다리우스'
특히 다가오는 ‘파리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파리를 테마로 한 장식 요소들도 추가된다. 빛의 도시 파리의 카페를 표현한 현대적인 결투장과 프랑스 문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배불뚝이', '펭구' 전설이 출시된다.
E스포츠 관련 편의성도 대폭 개선된다. 기존에 여러 지역 사이트로 흩어져 있던 정보가 ‘Compete TFT’로 통합된다. 이곳에선 예선 참가 방법과 일정 확인, 등록 등 참여에 필요한 모든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경쟁 카드 등록 시스템 및 온라인 체크인 기능이 지원되어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 파리를 테마로 한 결투장 장식
# Q&A
다음은 개발진과 국내 미디어와의 공동 인터뷰 내용이다.
Q. 이번 세트에선 기존
A. 스티븐 모티머: 이 아이디어는 나온 지 꽤 됐다. 완벽하게 밸런스가 잡힌 메타임에도 비슷한 조합과 흐름으로 게임이 종료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더 많은 유닛을 추가해 다양성을 높여야 하는데, 단순히 개수만 많아지면 전체 유닛 풀이 너무 커진다. 그래서 다양성은 추가하되 유닛의 풀은 훼손하지 않는 방향을 위해 ‘해금’ 체계를 채택했다.
Q. 전체 유닛 수가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 것 같다. 게임 용량도 함께 커질 것 같은데, 최적화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플레이어 입장에서 이렇게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외워야 해서 어려움이 있을 듯한데,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이 마련되어 있나?
A. 스티븐 모티머: 이번에는 ‘열매’ 같은 세트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팀원들이 현명하게 접근해 시각 효과 등에서 용량을 아낄 수 있는 부분을 아꼈기 때문에 최적화 문제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100개의 유닛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복잡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플레이해보면 일반적인 세트와 큰 차이가 없다. ‘요들’이나 ‘데마시아’, ‘아이오니아’ 등은 상당히 직관적이라 플레이하기 쉽다. 해금 체계 또한 플레이어가 의식적으로 선택해 유닛을 확장하고 탐색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부담스럽고 어려운 방식이 아니라 재미있게 새로운 것들을 탐색하며 배워나갈 수 있게 되어 있다.
Q. '신 짜오'가 '자헨'으로 재탄생하는 것은 최근 공개된 설정이다. 이번 세트 16에 이 스토리를 반영해 '자헨'을 등장시키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궁하다.
A. 스티븐 모티머: <리그 오브 레전드>와
Q. 해금된 유닛이 다음 상점에 확정적으로 등장한다. 만약 조합이 겹치게 된다면 먼저 해금 조건을 달성하고 유닛을 구매하는 쪽이 크게 유리할 것 같은데 조합이 겹치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다.
A. 스티븐 모티머: 해금 조건을 충족하면 첫 번째 유닛은 무조건 확정적으로 등장한다. 그 풀에 첫 번째 유닛이 없을 확률은 거의 안 생길 것이라 본다. 100개의 챔피언을 준비했기 때문에 조합이 겹치는 그림은 잘 나오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금된 첫 유닛은 다음 상점에서 확정적으로 등장한 것이다.
Q. 지난 세트에선 프리즘 증강을 통해 유닛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번 세트에서도 새로운 유닛을 해금하는 등 유닛과 관련된 프리즘 증강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스티븐 모티머: 유닛을 해금할 수 있는 증강은 없다. 매 경기 해금 조건이 보이고, 그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까다롭지 않아 상대적으로 쉽게 유닛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Q. 7코스트로 격상한 유닛들이 인상적이다. 세트 13의 6코스트 챔피언과 비교하면 그 위력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다.
A. 스티븐 모티머: ‘아케인의 세계로’ 세트의 6코스트 유닛은 언제든지 구매가 가능했기에, 랜덤 요소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 이번 7코스트 유닛은 랜덤으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무조건 해금 조건을 충족시켜야 획득이 가능하다. 사실상 특징은 5코스트 유닛과 비슷한데, 그 위력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싶어 7단계로 표현했다.
게임 후반부에 가면 정말 강력한 유닛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바론’은 10레벨을 찍고 9개의 ‘공허’ 특성 유닛을 갖춰야 해금할 수 있다.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강력한 유닛으로 등장하지만 이 과정이 험난하기 때문에 유닛을 해금했다고 승부가 뒤집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플레이어들도 단순히 새로고침을 반복해서 유닛을 얻는 방식이 아니라서 이번 세트의 방식을 훨씬 더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
Q. 개발자 입장에서 유저들이 꼭 체험해 봤으면 하는 이번 세트의 추천 빌드가 있나?
A. 스티븐 모티머: 하나만 꼽기 어렵다. 챔피언도 100개고 해금 유닛도 많아서 재미있는 빌드가 정말 많다.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볼 수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가장 체험하고 싶은 빌드를 선택해 즐겨주시길 바란다.
Q. 이번 세트만의 매력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A. 스티븐 모티머: 한 단어로 고르자면 ‘무한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가능한 조합이 정말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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