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서 엔씨소프트의 최고 기대작 <아이온 2>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많은 이용자가 기다려온 만큼 시연 부스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으며, 기자 또한 <아이온 2>의 세계를 직접 경험해볼 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에서 기자가 선택한 클래스는 '수호성'이다. <아이온 2>의 모든 클래스 중 유일하게 '탱커' 포지션을 담당하는 수호성은 이름 그대로 파티의 가장 든든한 방패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본 수호성은 단순히 튼튼하기만 한 '벽'이 아니었다. 막강한 방어력과 회복력으로 버티면서도 다채로운 스킬 연계로 적을 무력화시키는, 그야말로 '공방일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 다양한 군중 제어 스킬 보유
수호성의 가장 큰 특징은 뭘까? 탱커 포지션에 걸맞은 단단함? 물론 그것도 중요한 특징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부각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CC, 즉 군중 제어 스킬을 정말 다양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씩 살펴보자. 수호성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나포’가 전방에 있는 다수의 적을 끌어당기는 스킬이라면, ‘포획’은 쿨타임이 짧은 대신 한 명의 적을 전방으로 당겨올 수 있는 스킬로 높은 확률로 끌려온 적을 속박 상태로 만든다. 특화 스킬로는 끌어당길 수 없는 대상에게 사용하면 해당 대상에게 이동하는 스킬과 적을 처치하면 쿨타임이 초기화되는 스킬 등이 있다.
▶ 전방의 적 한 명을 끌어당기는 스킬 '포획'
수호성을 플레이할 때 가장 자주 사용하게 될 스킬은 아마 ‘방패 돌격’ 스킬일 것이다. 멀리 있는 적에게 돌진하여 적을 공격하는 스킬로, 몬스터를 선제공격해 적대치(어그로)를 빠르게 확보하기에 좋은 스킬이다. 해당 스킬에도 50% 확률로 기절 상태 부여 효과가 있으며, 특화 스킬을 조합해 전투 중 떨어진 행동력을 회복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전방 적들 다수에게 피해를 주고 75% 확률로 기절 효과를 부여하는 ‘방패 강타’, 멀리 있는 적들과 그 주변에 50% 확률로 기절 효과를 부여하는 ‘주신의 징벌’ 등 군중 제어 효과를 가진 스킬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기절, 넘어짐 상태인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주는 ‘섬멸’, ‘심판’ 같은 스킬도 있어 이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기절, 넘어짐 상태인 적에게 시전 가능한 강력한 스킬이 존재한다.
# 공방일체의 단단함
수호성의 두 번째 특징은 다른 어떤 클래스보다도 견고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패시브 스킬 대부분이 캐릭터의 방어력 능력치를 높여주며, 위험한 상태일 때 방어막 효과를 부여하거나 공격받으면 피해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이번 시연에서도 수호성의 단단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본래 ‘우루구구 협곡’은 ‘신성한 아울도르’의 발악 패턴에선 4인의 유저들이 타깃이 된 유저에게 가까이 붙어 공격 피해를 나눠 입어야 한다. 이번 시연에서는 1인 플레이만 가능했기에 이 패턴의 피해량이 너무 커서 체력의 대부분을 잃게 되는데, 수호성은 이 공격을 받아도 대략 절반 정도의 피해를 보는 것에 그쳤다.
▶ 기본적으로 뛰어난 방어력과 탄탄한 패시브 효과로 강력한 패턴을 맞아도 생존이 가능하다.
수호성의 단단함은 강력한 회복력에 기초한다. ‘이중 갑옷’처럼 일시적으로 강력한 방어력을 갖추는 스킬도 있지만, 감소한 체력을 다시 회복하는 방식으로 생존력을 확보하는 것이 수호성의 특징이다.
대표적인 스킬이 ‘비호의 일격’이다. 자신 주변의 적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동시에 아군의 체력을 일부 회복하고, 자신에게 비호(피해 내성 20% 증가) 효과를 부여한다. 이 외에도 수호성 스킬 중 가장 강력한 피해량을 가진 ‘징벌’과 기절, 넘어짐 상태의 적을 공격하는 ‘심판’ 같은 스킬은 특화 스킬을 통해 피해량에 비례해 적의 생명력을 흡수한다.
▶ 주변 적들을 공격하면서 체력을 즉시 회복하는 '비호의 일격'.
# 그래서, 어떻게 써야 할까?
끝으로 짧은 시연을 통해 체험해 본 수호성의 플레이 소감을 전한다. 아이온 2의 모든 클래스 중 유일하게 탱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클래스인 만큼, 최전방에서 적들을 상대하며 적대치를 쌓고, 끈질긴 생명력으로 굳건히 버텨야 하는 클래스임을 알 수 있었다.
▶ 여러 방어기제를 사용해서 최전방에서 적들을 상대하는 것이 수호성의 특징이다.
전투는 방패 돌격으로 빠르게 적에게 접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필요하다면 나포나 포획을 사용해 적들을 잡아당겨서 전투를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후에는 ‘연속 난타’ 같은 기술로 적대치를 빠르게 높이고, 여러 군중 제어 효과를 가진 기술을 사용해 적의 공격을 끊는 것도 생존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근거리에서 전투하는 탓에 넓은 범위를 공격하는 광역 공격에 대응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대신 특정 대상을 향해 공격하는 근거리 공격 같은 경우는 회피로 적들의 뒤로 빠르게 이동하여 백어택 보너스를 얻으면서 공격을 피하는 것이 가능했다. 또 회복이 필요할 때는 생명력 흡수 효과를 가진 스킬을 빠르게 사용해 버틸 수도 있기에, 플레이어의 컨트롤에 따라 캐릭터의 성능도 크게 달라지는 클래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단순히 단단한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컨트롤에 따라 공격 능력도 크게 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