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스타에서 주목할 만한 인디게임으로는 길드스튜디오의 <남모>(NAMMO)가 꼽힌다.

<남모>는 신라 시대를 모티프로 한 2D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으로, 특유의 한국형 다크 판타지 비주얼과 ‘영안(靈眼)’을 기반으로 한 전투 구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임은 플레이엑스포에서 한 차례 시연을 한 바 있고, 지난해 GIGDC 대학부에서 상을 받았다.
게임은 배신으로 두 눈을 잃은 주인공 ‘남모’가 영혼 세계를 비추는 능력인 영안을 각성하면서 시작된다. 전투에서는 보이지 않던 약점이나 플랫폼은 영안을 통해 드러나며, 이를 활용해 보스의 특정 부위를 파괴하거나 전투 구도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겉으로는 막혀 있는 길도 영안을 켜면 숨겨진 지형이 드러나며, 보스전에서는 영안 상태에서만 확인 가능한 발판이나 약점이 나타난다. 이를 활용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거나 특정 부위를 파훼하는 등 보다 전술적인 전투를 구현하고 있다.

영안은 전투뿐 아니라 서사와 선택에도 개입한다. 평소에는 동료로 보이던 인물이 영안을 통해 전혀 다른 실체를 드러내기도 하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 분기가 갈라지는 형태다. 개발팀은 “영안으로 인해 인물들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면서 관계가 변화하고, 동행하던 친구가 적으로 변하거나 다른 모습으로 다시 등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길드 스튜디오는 서울 상암동 SBA 콘텐츠센터에 입주해 있으며 총 7명의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지스타 빌드는 게임의 특정 부분을 압축한 보스러시 형태다. <남모>의 플레이 타임은 10시간 분량으로 예상되며, 총 13종의 보스를 구현될 계획이다. 짧은 체험판임에도 패링 - 점프 - 공격 중심의 전투 구조와 영안을 활용한 약점 파괴 등 게임의 핵심 요소는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다.
한편 <남모>는 스팀을 통해 먼저 선보인 뒤, 이후 콘솔 플랫폼으로도 확장될 계획이다. 개발팀은 “한국적 소재를 활용한 신라 다크 판타지 액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식 출시는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