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게임쇼 ‘지스타 2025’가 금일(13일) 대망의 막을 올렸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2>와 <신더시티>, 크래프톤의 <팰월드 모바일> 등 쟁쟁한 출품작들이 공개되는 이 자리에 넷마블이 빠질 수 없죠.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를 위해 무려 4종의 기대작을 준비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일곱 대의 대죄: 오리진>(이하 칠대죄 오리진)입니다. 전 세계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개발진의 후속작인 이번 작품은 원작 IP를 광활한 오픈월드 액션 RPG 장르로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원작 팬들에게는 반가운 세계관의 확장을,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탄탄한 서사를 선사할 <칠대죄 오리진>은 이번 지스타 시연에서 그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습니다. 광활한 오픈월드 위에 펼쳐진 다양한 콘텐츠와 영웅-무기 조합을 통한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이 돋보였던 <칠대죄 오리진>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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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버스 세계관 오리지널 스토리로 재해석된 원작 IP
<칠대죄 오리진>은 스즈키 나카바의 원작 만화 <일곱 개의 대죄>와 그 후속작 <묵시록의 4기사> 사이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원작 <일곱 개의 대죄>는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IP로, 넷마블은 이미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를 통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바 있죠.
<칠대죄 오리진>에서는 원작과는 다른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멀티버스 세계관과 오리지널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게임은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인 트리스탄이 동료들과 함께 ‘별의 서’의 폭주로 인해 시공간이 뒤틀린 브리타니아 대륙을 되돌리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는데요. 원작의 팬들에게는 반가운 재회이면서 동시에 원작을 처음 접한 이들도 충분히 녹아들 수 있는 탄탄한 세계관의 게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스토리에 관심을 갖고 계신다면 이번 지스타 시연에서 스토리 모드를 플레이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스토리 모드에선 트리스탄과 티오레가 수십년전 에스타롯사와 에스카노르가 싸웠던 페네스 호수에서 미지의 지하공간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곳에서 두 사람은 미지의 아티팩트 ‘별의 서’를 발견하게 되고, 이후 발생한 이상 현상들을 해결해나가게 되는데요. 오브젝트를 이리저리 옮기고 캐릭터들의 고유 능력을 활용해 퍼즐을 풀어내고, 암벽을 타고 물을 건너는 등 다양한 탐험 요소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영웅과 무기의 조합으로 완성되는 전략적 전투
<칠대죄 오리진>의 가장 큰 특징을 하나 꼽는다면 다양한 캐릭터와 무기를 조합해 진행하는 전투 시스템을 꼽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총 4명의 영웅으로 하나의 팀을 구성하며, 전투 상황에 맞게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전투할 수 있습니다.
각 영웅들은 3가지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영웅별로 사용 가능한 무기의 종류가 정해져 있습니다. 어떤 무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영웅의 능력과 스킬이 완전히 달라지죠.
▶ 각 영웅별로 3종류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사용 가능한 무기의 종류는 영웅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 트리스탄은 쌍검 장착 시 빠른 연속 공격이 가능하고, 필살기로 하늘에서 유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반면 대검을 장착하면 공격 속도는 느리지만 강력한 한 방을 가할 수 있고 필살기 역시 거대한 검으로 적을 밀어내는 기술로 바뀝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영웅에 속성이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영웅이 사용하는 무기 타입에 속성이 고정된다는 것입니다. 트리스탄 같은 경우는 쌍검을 들었을 때는 화염 속성, 장검을 들었을 때는 바람 속성을 사용하니 같은 캐릭터가 다수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셈이죠.
각 속성에는 고유한 ‘버스트’ 효과가 존재합니다. 특정 속성으로 적을 공격하면 버스트 게이지가 쌓이고, 버스트 게이지가 가득 차면 버스트 효과가 발동하는데요. 버스트 효과가 발동되면 해당 속성으로 받는 피해가 증가하니, 최대한 단일 속성으로 조합하면 그 효과가 극대화되겠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티를 조합해 활용하는 것이 <칠대죄 오리진> 전투의 핵심입니다.
▶ 특정 속성으로 적을 계속 공격하면 버스트 효과가 발동됩니다.
이번 시연 빌드에서는 멜리오다스, 킹 등 원작 인기 영웅은 물론 오리지널 영웅을 포함해 총 19종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독특한 점은 원작에서 함께 활약했던 영웅들을 조합하면 이들이 함께 공격하는 ‘합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하우저가 토네이도를 사용하고 길라가 불을 쏘면 화염 토네이도가 발동하는 식이죠. 이렇듯 영웅 구성에 따라 필살기 연출이 변경되며 특별한 효과가 부여되어 더욱 강력한 공격이 가능합니다.
다만 합기와 상성 같은 전투에 중요한 요소들에 대한 정보가 게임 내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다른 게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상성 관계도도 보이지 않을 뿐더러, 적들이 가진 속성이 무엇인지도 알 수가 없어 개발팀의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합기 역시 어떤 영웅과 함께할 때 발동되는지, 발동되는 기술의 성능은 어떤지 알기가 어려웠는데요. 향후 출시 때는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 중요한 보스 몬스터의 속성과 상성을 확인할 수 없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 광활한 오픈월드 탐험과 수집, 그리고 협동 레이드
<칠대죄 오리진>의 두 번째 특징은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모험 콘텐츠입니다. 리오네스 성, 초원, 해안 등 광활하게 제작된 브리타니아 대륙에는 각종 퍼즐과 보물 상자 같은 숨겨진 요소가 정말 많이 존재합니다.
▶ 필드 이에서 낚시도 하고,
▶ 이렇게 얻은 재료로 요리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험의 깊이를 더하는 것은 영웅별로 특화된 ‘모험 스킬’입니다. 트리스탄은 물체를 이동시킬 수 있고, 하우저는 높은 수직 점프가 가능하며, 티오레는 비행에 강점을 가지고 있죠. 이런 스킬들을 활용해 퍼즐을 풀거나 특정 보스의 패턴을 파훼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넓은 맵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탈것 시스템도 구현되어 있습니다. 지상 탈것 외에도 공중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만타호크’ 같은 비행 탈것도 만나보실 수 있죠. 비행 탈것은 탑승 시 서서히 스태미너 게이지가 감소하는데요. 하늘 위 길게 이어진 대류를 타면 스태미너 소모 없이 비행할 수 있습니다.
▶ 탈것을 타고 동료들과 함께 하늘로!
게임 속 필드는 시간과 기후에 따라 달라집니다. 필드 위 몬스터들은 밤이 되면 잠에 들기도 하고, 반대로 밤에만 등장하는 야행성 몬스터도 있죠. 이렇게 생동하는 필드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채집과 낚시 같은 생활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으니 즐겨보시길 권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즐겼던 콘텐츠는 바로 보스 레이드 콘텐츠였습니다. 특정 위치에서 등장하는 강력한 필드 보스도 있지만, 별도의 인스턴스 던전에 입장해 보스 레이드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번 지스타 시연에서는 총 3종류의 마신과 대결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고유의 독특한 기믹을 가지고 있고, 이 기믹을 파훼하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붉은 마신’은 푸른색으로 빛날 때 태그 스킬을 사용하면 공격을 차단할 수 있고, ‘회색 마신’은 길선더의 전기창으로 비행 패턴을 끊을 수 있습니다. ‘알비온 변이체’는 주변에 있는 환경 요소를 활용하면 일정 시간 무력화되면서 약점이 노출됩니다.
이번 지스타 2025에선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진 <칠대죄 오리진>을 직접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칠대죄 오리진>은 내년 1월 28일 PC와 콘솔, 모바일 플랫폼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