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게이머들의 최고 기대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 6>(Grand Theft Auto VI, 이하 GTA 6)'의 출시일이 또 한 번 연기됐다.
락스타 게임즈의 모회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ake-Two Interactive)는 현지 시각 11월 6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GTA 6>의 출시일을 기존 2026년 5월 26일에서 2026년 11월 19일로 약 6개월 늦춘다고 공식 발표했다.
테이크투 측은 "플레이어들이 기대하고 받아 마땅한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위해 개발팀에 추가적인 시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락스타는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들이 비할 데 없는 블록버스터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기는 공식적으로 두 번째다. <GTA 6>는 2023년 12월 첫 트레일러 공개 당시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지난 5월 "기대하는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2026년 5월 26일로 한 차례 출시가 미뤄진 바 있다.
락스타 게임즈는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성명을 내고 "오랜 기다림에 시간을 더하게 되어 유감"이라며, "이 몇 달간의 추가 시간은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의 완성도로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이크투의 스트라우스 젤닉(Strauss Zelnick)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날짜(11월 19일)를 확신하기에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것이 '마지막 연기'가 될 것이라고 확언하지는 않았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역사상 가장 특별한 타이틀을 출시하려 하며,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최상의 형태로 출시하기 위해 때때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젤닉 CEO는 최근 락스타 UK 스튜디오에서 발생한 30~40명 규모의 해고 사태가 이번 출시 연기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해당 해고가 "기밀 정보 유출 등 회사 정책 위반에 따른 것"이라며 두 사안을 연관 짓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GTA 6>의 출시일이 2026년 4분기 최고 성수기인 11월로 확정되면서, 당초 <GTA 6> 출시를 피해 일정을 조율했던 다른 주요 개발 및 배급사들은 또 한 번 출시 계획을 재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편, 테이크투는 <GTA 6>의 출시가 기존 예정일(5월)과 동일한 회계연도(2027년 3월 31일 종료) 내에 이뤄진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6년 3월 31일 종료)의 예상 순 예약(net bookings)을 64억~65억 달러(약 9조 4,500억 원)로 상향 조정하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만약 <GTA 6>가 새로운 출시일인 2026년 11월 19일에 맞춰 출시된다면, 이는 전작 GTA 5(2013년 9월 출시) 이후 만 13년 2개월 만의 신작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