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개발 자회사인 니트로 스튜디오에 대한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넥슨은 자사 IR 자료를 통해 지난 10월 21일 자회사인 니트로 스튜디오의 파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니트로 스튜디오는 2020년 8월 26일 넥슨코리아와 원더홀딩스의 합작 법인으로 설립되었으며,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목표로 했다. 이후 넥슨코리아는 2024년 2월 니트로 스튜디오의 모든 지분을 인수하여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니트로 스튜디오는 2023년 1월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출시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면서 결국 지난 10월 16일 서비스 종료를 맞았다. 넥슨 측은 "니트로 스튜디오가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판단했으며, 파산 절차를 통해 청산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니트로 스튜디오는 최근 3년간 20억 엔(약 190억 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왔다. 파산 신청 시점의 총부채는 약 1,058억 5,900만 원(약 99억 6,700만 엔)에 달한다. 이 중 830억 원(약 78억 200만 엔)은 넥슨코리아로부터의 대출금이다.
▶ 니트로 스튜디오의 최근 3년간 재무 실적 (이미지 출처: 넥슨 IR)
그러나 이번 파산 신청이 넥슨의 연결 재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넥슨코리아는 해당 대출 채권에 대해 이미 전액 대손충당금을 설정해 추가적인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니트로 스튜디오의 직원 110여 명 중 일부는 지난 9월 희망퇴직을 통해 퇴사했다. 잔여 인원들은 넥슨 내 대기 조직인 'R팀'으로 이동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IP의 명맥을 잇기 위해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클래식>을 준비 중이며, 해당 프로젝트는 넥슨코리아 내부 라이브 서비스 팀이 맡아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